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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피스 입원한지 한달조금 넘었어요.
정말 오자마자 식사, 간식 너무 잘드셔 살도찌고 너무너무 좋은 시간들이였어요.
그러다 갑자기 정말 갑자기 느닷없이 섬망으로 하루하루보내고 있어요.
섬망이 서서히 오는게 아니라 원래 이렇게 한번에 오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섬망와서 계속 현실이 아닌 다른 생활을 아빠는 하고 계세요.
아빠의 마지막을 못볼까싶어 저번주 화요일에 집에 와서 아빠 면회 다니다가 목요일아침 아빠상태가..가족들 오라한다는 연락받고 아빠 제발 나 기다려줘 계속 얘기하며 병원에 갔고 그땐 다행히 조금 안정을 찾은 상태였어요.
회진시 담당의께서 이번 연휴가 고비라고 하셨어요.
아빠 힘내서 명절은 같이 지나자, 힘좀내줘 하니 끄덕이시더라구요.
그렇게 전 엄마랑 병원생활을 하고 아빠 주시하며 지냈고 연휴마지막날이 되었어요.
어제밤에는 가래로 힘들어 하시지도않고 무호흡증도 적고 그덕에 저희도 좀 잘수있었어요.
목요일보다 좀더 나아진 모습에 좋긴하나 섬망은 힘들긴 하네요.
산소포화도나 소변량으로(하루1300-1500)보면 더 계셔줄거 같은데 갑자기 상태가 나빠지기도 할까요?
집에 두고온 아이들이 엄마보고싶다고 하는데 먼거리라(편도5시간) 다녀와도 될까싶고..
일단은 오늘도 아빠옆에서 맞장구도 쳐주고 얻어맞기도하고 지지고볶고 지내봅니다.
모두 힘 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