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저희 엄마가 소풍가시려나봐요…

꾸기엄마I위본
2024.01.19 15:25 | 조회 2.1k

안녕하세요

저는 세상에서 제일 고생많이하고 착한 엄마의 딸입니다

집은 제주도이지만 엄마가 서울로 통원다니며 암투병 하시느라 많이 고생하셨어요..

22년 6월초에 위암으로 시작..

위전절제후 몸무게가 39키로가 되시고 그 후로 지금까지 제대로 된 식사 한 번 못해보고..

체력이 안되어 항암도 중단...

대장으로 전이.. 장루하시고..

그 후에는 신장이 다 망가져서 소변줄 3개이고.. 이번에는 황달도 오고 쓸개가 막혀 관을 꼽았는데 검은물이 계속 나온대요

검은물이 좀 줄어야 하는데..

그런데 어제 저녁부터 밥을 전혀 못드시고(원래도 두숟갈정도 드세요)..

혈압이 비정상적으로 낮아서

지금 1인실로 옮겼는데 교수님이 내일 밤 넘기기 힘들것 같다네요

지금 의식은 있어서 말도 하시고 그런데 힘은 전혀 없어 거동은 안되고 계세요

엄마는 늘 그랬던것처럼 이번에도 퇴원할줄 아세요

퇴원하면 걷기운동 열심히 해본다고 하셨다네요...

지금 저희 자매 서울로 올라가려고 공항이에요

공항에서 눈물이 멈추질 않네요

제발 제발 기적이 일어났으면 좋겠어요

.

엄마

사랑하는 제일 소중한 우리 엄마

엄마 우리는 엄마 포기 못해

엄마 늘 그랬듯 이번에도 이겨내줘

내가 다 미안해 엄마 목욕 귀찮아하고

장루 갈아주는것도 귀찮아해서 미안해

정말 미안해

제발 보답할시간을 줘 엄마...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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