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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세 울아빠는 1월 5일에 이것저것 검사후
직장암이 방광과 요관 전립선까지 전부 덮쳤다 라는 얘기를 듣고 그날 입원을 하였고 17일인 내일, 드디어 수술을 해요.
12일 입원해 있는동안 식사는 한끼도 하질 못했어요
왜냐하면 방광과 직장이 뚫려있어서 소변을 보실때마다 대변이 같이 나왔거든요. 그래서 아예 식사가 나오지도 않았고,
간혹 식사가 나오는 날은 정말 성인수저로 3스푼 뜰 양의 미음만 나왔어요.
그런 울아빠가 9시간뒤 개복수술로 들어가요. 외과의사선생님과 비뇨기과 의사선생님이 왔다갔다 하시면서 수술 하신다는데 왜이리도 불안한지 모르겠어요. 나이도 제법 많고 암때문에 식사도 못해서 살은 거진 15kg가 빠지셨는데
아빠가 대수술을 잘 버텨줄지.. 벌써부터 너무나 괴롭습니다.
9시간뒤 하는 수술에서는 s결장 전부 제거후 장루를 달고,
방광, 요관, 전립선 전부 걷어낸후 요루를 달고 나오신다는데...
늙은 노인네가 장루 요루 두개를 다 달은 상태로 수면을 제대로 취할수나 있을런지...
평생 주말없이 그저 우리삼남매 키운다고 돈만 벌며 사시다가 그 끝의 결말이 고작 암환자라니
가뜩이나 빈혈도 있는 노인네라 수술전인 오늘, 수혈까지 하고 있는거 보고 오니까 차라리 제가 대신 아팠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