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비급여항암 어찌어찌 연결해서 하고 왔는데 직장 골반 간 폐까지 전이된 상태라 누가봐도 환자인것을 알 정도가 되는데 황토방 노래를 부릅니다.
억지부려서 제가 운전하게 하여 인근 시골 군지역
펜션 까지 두군데 다녀봤는데 밥을 안주니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고 하니 이제 민박집을 알아본 모양입니다.
집에서 먼곳 저는 엄두도 안나는곳을 알아보고 지금 혼자 짐싸고 있습니다.
병원에 있어도 중한 환자인데 남들 놀러가는 곳에서 무슨 요양을 하겠다고 저러는지.
그냥 비싼 암요양병원에 입원 하라고 했는데 싫다고 합니다.
돈번다고만 생각하는 민박집은 저 중환자를 어찌 돌보겠습니까?
누구의 말도 듣지않고 장루와 항문쪽의 피고름 냄새도 상당해 모르는 이는 많이 냄새 난다고 할텐데요.
저는 안갑니다. 직장 다닙니다.
딱 이맘때 가출해서 7개월만에 돌아온적 있는데 이번에 나가면 저는 마음의 준비를 해야겠지요?
집가까운 병원에 입원해서 있으라고 해도 본인 동생도 말리고 가족도 말리는데 막무가내입니다.
저번 가출해서는 저희집 판돈을 조카전세집 얻는데 차용증도 없이 빌려줬더군요.
동생에게는 시아버지께 받은 부동산 헐값에 넘기는 절차중 제게 들켜서 못하게 했습니다.
애들 이제 대학 원서쓰는 둘째와 대학 다니는 첫째있습니다.
잘 걷지도 못하는 몸으로 운전하다가 남 다치게 할까 무섭습니다. 걷는것도 겨우 겨우 합니다.
낫기를 바라는 기도를 올려야 마땅한데 2020년부터 앓게 된 암으로 다양한 고생을 했지만 좀 더 인간답고 부부답고 아비같은 모습 기대했건만 저에게서 떠나면 제 기도가 달라져야 할까요?
결혼이라는 것을 할 생각도 없었는데 후회한다고 하면 자식들에게 미안하니 그냥 제 수준이 딱 그래서 실수한 값을 24년에 걸쳐 값을 치르고 있습니다.
민박집 주인은 험한꼴과 냄새 때문에 안참아 줄텐데요.저번에 가출했을때도 숙소주인 몰래 금지된 일? 밥을 해먹다가 쫒겨났다고 하는데 50대후반까지 살았으면 사회질서도 눈치로 알 나이건만 알수록 실망스러운 사람입니다.
이번주 화요일 항암 퇴원후에 장루도 막힌것 같아서 마사지를 좀 해주니 풀렸는데 저런일 혼자 있다가 어찌 감당하려고.
119 부른다해도 집근처 병원까지 데려다주지도 않을건데요. 119는 전남지역이면 광주광역시까지 이송 안해주죠?
언제 입원했을때 주치의선생님이 제가 아는 것보다 아주 안좋다 했거든요. 저한테만요.
친정아버지도 시아버지도 암으로 가셨지만 끝까지 저러지는 않았습니다.
시댁 조상중에 겨울에 길에서 술취해 동사하신분 있다고 들었는데 유전자에 있나봅니다.
둘째아이 재수해서 정시원서 접수도 앞두고 마음 심난한데 오늘 나가면 옷 싸서 압축팩에 넣고 잊어버려야 겠습니다.
사후 2일장, 빈소 만들지 말고, 제사 지내면 복수한다니 저는 앞으로 편히 지낼것 같습니다.
웬수가 따로 없네요.
식사 준비하면 냄새난다고 화내고, 반찬 없다고 하고, 추어탕이라도 사오면 쓸데없는데 돈쓴다고 그러고 아주 딱 죽겠습니다.
저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요?
뒷소리 하는 시댁 형제들에게 사정은 알러줬으나 결국은 또 뒷소리 할것은 정해졌고 걍 신경 꺼버리고 살아야겠지요?
집나가도 병원비 할정도의 돈은 충분히 남편통장에 있습니다.
뭔 애증이 이리 많아서 저만 잠자다 깨어나서 못잡니다. 민박집 주인한테 험하게 쫒겨나길 바라는게 맞나요? 어휴 저같은 보호자 안계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