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는 67년생이시고, 간암을 한달 반 전에 선고받고 투병중입니다.
문맥침범 소견은 있지만 타 장기로 전이는 없기에 기수는 없습니다.
복수가 갑자기 찬것같아서 구미 순천향병원에서 당일에 간세포암 판정받고 다음날 대구 동산병원 황재석교수님한테 바로 진료 연결을 해줘서 복부ct, mri 촬영하자마자 운이 좋아서 바로 삼성서울병원 진료를 잡게되서 올라갔습니다.
이준혁교수님한테 진료를 받았는데 위궤양, 식도정맥류로 인해서 면역항암 불가하다하여 표적항암제 넥사바 2주 처방 받았으나(치료의 목적이아닌 2~3개월 연명의 목적이라 설명들었음) , 피브카2, 빌리부빈 수치증가로 더이상 항암 불가판정받았고
삼성병원,아산병원,대구동산병원 에서 올해 넘기기 힘들다는 얘기를 4차례 들은 상황이고,
현재 대구 동산병원에 입원중이십니다.
최초 암 판정때 빌리부빈 3으로시작해서 3주전부터 30넘긴상태라 길어도 2~3주 남은것같다라고 들은상황인데
애초에 체력도 좋으시고 체격도 좋으셨고 이겨낼수있다라는 의지 하나로 지난주에 아산병원 외래 갔다오시자마자
동산병원 외래도있어서 갔다오시고 동산병원에서 이뇨제 사용때문에 신장이 안좋아지신것 같다며 입원권유하여 입원했습니다.
동산병원에서 첫 진료부터 지금까지 황재석 교수님이 진료하시는데 요번 진료때 빌리부빈 20만넘어도 보통 돌아가신다는데 아직까지 이겨낼수있다라고 말하는 의지를 보고 상당히 감동하셨는지 의사생활 시작한 이래로 이런환자 처음봤다고.. 끝까지 가보자고 하시네요.. 이때 아버지 암 선고 이후로 처음으로 기분좋게 웃었던것같아요
아버지가 원래 많이 안드셨지만 식사량도 줄기도했고, 살도 엄청 빠지셨고.. 모든상황들이 안좋다보니 주변에서는 아버지 돌아가시고 뒷일도 생각을 해서 미리 준비를 하라고도 하고 주관적으로나 객관적으로나 준비를하는게 맞다고 생각이 들지만 아버지를 보면 왠지 이겨낼것 같다라는 생각도 조금씩 드는것 같아요
교수님말처럼 정신력으로 버텨내는게 정말 대단하고 중요한것 같네요...
다들 좋은생각, 이겨내겠다라는 의지로 꼭 이겨내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