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2-1차 항암 무사히 마쳤습니다

호야랑현맘l유본
2023.12.19 03:46 | 조회 321

병실 빌런 할머니 한분 때문에 밤새 한숨도 못자고 아침을 맞이했네요. 집에서 싸온 음식들과 발아현미 햇반을 데워서 맛있게 아침을 먹었습니다. 후식으로 귤도 한개 먹고요.

어느덧 회진 시간이 되어 혈종과 교수님께서 오셨네요.

교수님께서는 제가 당뇨가 생겼다고 하시네요. 항암전엔 없던 당뇨가 왜 갑자기 생긴건지...

어제는 빌런 할머니 때문네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서 혈압이 180이 넘어서 결국 혈압을 낮춰주는 주사를 맞아야 했는데 이번엔 당뇨라니 교수님께서 내분비쪽으로 협진을 요청해주신다고 하셨다. 얼마후 영양사라고 하시는 분이 오셔서 암진단후 식습관에 대해서 물어보시길래 햇반 한그릇 정도의 현미 잡곡밥에 국, 고기(기름기 적은 돼지고기나 쇠고기 오리고기등), 생선, 삶은달걀, 나물류 ,김치류,두부등을 먹는다고 했더니 제대로 잘 챙겨 먹는다고 칭찬 받았다. 내가 당뇨 때문에 걱정하니까 절대 다이어트를 하기위해 칼로리 제한을 하면 항암하기 힘들다고 안된다고 하셨다. 대신 너무 단거는 많이 먹지 말고 군것질은 줄이는게 좋다고 하셨다. 난 군것질은 거의 안하니 다행이네 ㅋㅋㅋ 그리고 하루에 식후 30분정도 걷기 운동을 하라고 하셨다. 운동도 내몸네 맞춰서 하는게 중요한다고 하셨다.

영양사님의 설명후 얼마가 지난후 항암 시작했다.

부작용 방지 주사를 먼저 맞고 키투루나 제넥솔네오플라틴 순서로 맞았는데 난 부작용 때문에 최대한 천천히 맞았는데도 어지러움증과 근육통 호흡곤란은 어쩍ㄹ수 없나보다 내가 너무 힘들어하니 결국 속도를 더 천천히 하고 산소를 코에 끼웠네. 전날 한숨도 못잤던 나는 약기운에 잠들었다. 잠에서 깨니 5시가 넘었다 11시40쯤 방지주사 맞고 12시가 좀 넘어서 항암주사를 맞았는데 5시 30분 가까이였는데도 계속 맞는중이었다. 점심도 못먹고 항암주사를 맞은터라 너무 허기가 졌는데 저녁기간이 다된지라 집에서 가져온 음식들로 맛있게 허기를 채웠다.

그후로 대략 7시정도까지 주사를 쭉 맞았다.

주사를 맞은후 침대에 누워 쉬는데 여전히 우리 병실 빌런 할머니는 계속 투덜투덜 ~ 투석을 하자는 의사샘의 말에 투석 안한다고 버럭 결국 샘들도 포기 할머니는 본인이 투석을 하면 인당 얼마식 수당을 받으니까 저렇게 강요하는거라고 한다. 피검사한다면 안한다고 버럭~ 간호사샘이 병실 나가시면 욕을 계속하신다.

종일 의사 간호사 배식하시는 분 욕하고 남편분한테 시비걸고 혼자서 나머지 환자들에게 피해를 주신다. 결국 새벽에도 피검사해야한다는 간호사샘한테 버럭하시더만 샘이 나가시자 또 욕하고 남편분한테 시비걸고짜증내시길래 너무 화가 나서 내가 새벽에 다들 주무시는데 뭐하시는거냐고 한소리 했더만 남편분에게 몇시냐고 물으시더니 불끄라고 하시더니 남들 잠은 다깨워놓고 코골며 주무신다. 그덕에 난 오늘도 못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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