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두경부암 환자의 친동생입니다..
너무 답답하고 힘들어서 여기라도 글을 써봐요..
작년 친형은 22년 6월 설암판정을 받아 수술을 했습니다. 수술 또한 잘됬었고 5개월동안 재발도 안됬다고했습니다.
6개월 접어드는차 혀가 계속 따로 노는 느낌이든다해서 pet ct 촬영했을때 재발하였다고 하더군요,
항암과 방사선을 병행해서 진행한다고해서 조금씩 줄어들고있다 23.6월 때까지만해도 좁쌀만한 크기도안된다 하였는데...어찌 지금 시점에는 말기판정을 받을 수 있는건지...항암치료도 되지 않는다하여서 호스피스를 권하더군요...
살고싶다하는 형의 말에 마음이 무너져내립니다. 글을 쓰고 있는 동안에도 계속 눈물을 흘리고있고요,
어떻게든 항암한번 더 해보고 싶다해서 병원 알아보고있는데 알아봐도 서울대학교병원에 방문하였을때
의사가 너무 냉정하게 얘기하더군요...연세세브란스 예약하고 해도 마지막 부탁인 항암한번만 더 해달라는 말을 들어줄지...해야될지 너무 답답하네요...이대로 형을 보내기에는 너무 형이 젊습니다...
세무사 공부만 4~5년을 준비하다가..혼자 힘들어했던 형의 모습이 계속 떠오르고, 이제는 몸이 좋지않아 같이 뭘 해줄 수 있는게없는데...어떻게 해야되는지 답답합니다..
어쩜 이렇게 아픈사람이 생겨야하는지 하늘이 원망스럽습니다.....모든 치료하는분 들, 가족분들 다 좋은일 만 가득하길..
너무 사랑하는 우리 형 막내동생이야..
내가 결혼하고 나서 형이 아픈데 신경을 못써준게 항상 마음이 걸려
설암에 걸렸다고 했을 때 바로 일그만두고 형과 있었던 시간도 그때 있으면서도 2개월 동안 잠이 불편하다고 투정부렸던 내모습도..너무 이제 원망스럽다. 이제는 말조차 하지 못하는데 목소리가 너무 듣고 싶어 그래서 통화목록에 형의 전화하나가 있더라고, 그래서 들어보니까 또 짜증을내고 있는데 형은 싫은내색 하나도안하고 화도 안냈는데....미안해.. 현재 말기암 판정을 받고 살고 싶다고 했던 말이 아직도 눈에 밟혀 내가 해줄 수 있는게 없는 것이 너무많아서 도와주고싶은데 의사선생님들 조차도 이제는 호스피스를 알아보자 하는 말에 형은 계속 해보고싶다고 했는데...너무 힘들어 하는 모습보니까 답답하다...형에게 어떤 위로의 말을 해줘야될까...맨날 고민하면서 하루마다 카톡하는데 할 수 있다, 이겨내보자, 이제 이런말은 형에게 위로의 말이 아닌거같은데..일때문에 같이 해주지 못한게 너무많아 제발 하늘의 기적이 있다면 기적이 일어났으면 좋겠다. 맨날 기도하고 눈물 흘리는 한없이 어린 동생인데 내가 우리형 너무 많이 사랑해 고맙고 내 형이여서 고맙고 항상 사랑해 ♥ 아빠 엄마, 삼형제, 형수님, 내와이프,첫째조카,둘째조카, 마지막으로 와이프배속에 있는 뽀물이가 가 다시 같이 모이는 날이 있으면 너무좋겠어....고맙고 사랑한다 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