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벌써 11년 10개월이 지났네요.모두 힘내세요!!!

정민맘
2023.12.18 01:40 | 조회 2k

안녕하세요? 얼마만에 글을 올리는지 모르겠네요. 세어보니 6년 9개월만이네요.

제 아이는 이제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어요. 곧 초등학교를 졸업합니다.

몸도~ 마음도~ 얼마나 건강하게 잘 컸는지요!♡♡

그동안... 벌써 11년 10개월이 지났네요. 결코, 쉽지 않은 병기(위암3기a)였고 어렵다고 생각했기에~

그래도 이곳에서 희망을 얻었고, 열심히 건강을 지키기 위해 노력을 하며 살았어요! *^^*

재발은 전혀 없었고, 빈혈수치가 현재 8.2인것말고는 건강합니다. (솔직히, 빈혈로도 겁나긴 해요.)

지난달 철분제 2주 먹고 수치가 안 올라서, 지금 철분주사를 맞고 극복을 위해 노력하며 살고 있어요.

위암환자는 수년이 지난 후 체내의 비타민B12 고갈로 철결핍성빈혈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하네요.

혈액종양내과 의사선생님께 진료를 받았는데요. 지금 모습과 상황을 보고,보통 환자 느낌으로 대하시네요.

제가 오히려 걱정된다고 과하게 말했지만요!^^ 수치가 올라가긴 해야해서요. 걷기, 식사등 더욱 노력하며

지내려고 한답니다. 빈혈수치가 정상수치로 거듭나는 그날을 위해~노력, 또 노력을 해야할 것 같아요~♥♥

제가 이 까페에만 오면 긍정적이게 글을 쓰긴 하네요~ 처음에 환자, 보호자님들의 글들을 읽으며

희망을 얻었어요. 처음 쓴 글은 댓글이었네요. 조금 시간이 흐른후에는 제가 직접 글을 썼어요.

제 글에 남겨주신 댓글들로 위로를 받았고,저도 희망을 드리기 위해 노력했어요. 다시 찾아와서

글을 쓰고, 지금의 제 모습을 나누면 좋았을텐데.. 지금도 늦지 않은거겠죠? 제가 무척 행복하게

살았었다는 것을 요즘이 되어서야 알게 되었어요. 이곳에 다시 찾아와서 최근에 글을 많이 읽고,

이제는 보호자가 되어 다시 위로를 받았어요. 그리고 깨달았죠. 환자분들이 힘을 냈으면 좋겠고,

보호자분들도 힘을 내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환자도 힘들지만,보호자도 너무 힘들다는 것을..

가족의 아픔을 겪고 있는,요즘이 되어 알게 되었어요. 너무 마음이 아프고, 힘이 듭니다. 안타깝게도...

저희 친정엄마께서 암환자가 되셔서 지금 투병중이십니다. 요관협착으로 인한 수신증도 있으셔서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고 계세요. 벌써 50일이 되었어요. 하루하루 엄마 목소리를 들으며 감사하고,

엄마의 건강을 살피면서 이제는 보호자로 다시 시작하고 있어요. 든든한 언니와 아빠와 가족들과,

친척 가족분들께서 많이 지켜주고 계시지만, 제가 해야 할일도 너무 많은 것 같아요. 지금까지 항상

제 건강 걱정을 많이 하고 살았던 엄마셨거든요. 지금도 저에게는 아픈 내색을 안하시려고 하세요.

건강을 다시 꼭 찾으셨으면 좋겠어요. 이제는 닉네임을 바꾸고, 보호자로서 할일을 하기로 했어요.

그러기전에, 아름다운 동행분들께 제가 환자로 이겨낸 상황이 희망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모두 힘내세요!!! 간단한 말이지만, 정말 필요한 말인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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