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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 아만자 폴피리녹스 항암 34회차 극복이사랑입니다. 담주 예정인 35회차 항암을 앞두고 3주간의 꿀 같은 휴식을 만끽하고 있는 중이구요, 췌장암이라고, 항암중이라고 일상 못 누리지 않음을 만천하에 알리고 싶어 긁적긁적...🤗
그제 요양병원에서 열심히 온열치료를 마치고 부랴부랴 집에 들러, 저녁모임 참석자(?)에 맞춘 드레스코드로 하얀모자 장착하고, 처음 뵙는 그 참석자분 픽업해서 약속장소로 갔답니다. 과연 그 분은 누구시길래....
검은셔츠처럼 보이지만...바로바로 이 옷은..사제복!
친한 선배님께서 저에게 신부님을 소개해주신다고 만든 저녁자리!! 일단 장어와 술로(저는 물로) 배를 채우고, 좋은 말씀 많이 듣고.....그리고 신부님으로부터 성수! 가 아닌 와인을 선물 받아 왔네요 ㅎㅎ
제가 “다른 신부님은 루르드 성수를 선물 주시더라” 라고 아무 생각 없이 말 했더니, 신부님 동공지진 나시더라는🤣🤣
“아...완치 후 꼭 이 와인 드세요” ㅋㅋㅋ
담날, 비록 전날 과음은 하셨지만 🤣저를 위해 미사중 기도해주시겠다는 카톡을 보내주셔서 정말 은총 가득한 아침을 맞이했어요^^
하여 저는, 행복한 마음으로 아들 학원가방 미리 챙겨서 요양병원으로 출동합니다! 오늘은 어제 의뢰한 혈검 결과 나오는 날...두근두근 하네요.
참고로 바지는 똥빵님이 나눔해주신 따수미 바지랍니다. 너무 좋아요. 요새 제 교복~^^
요양병원 향하던 중 참새방앗간 들러 숏사이즈 뜨아 한잔 하며 긁적긁적.... 모두들 통증 없는 행복한 날들 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