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오랜만에 인사드려요~

리리맘l구본
2023.11.29 19:07 | 조회 304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 올리네요

오늘도 푸념글이에요 미리 죄송합니다

최근 남편 직업상의 이유로 근처도 가본적 없던

포천으로 이사를 왔어요

너무 낯설고 파워 내향인이라 마음이 힘들었어요

마음이 힘드니 넋이 나가있어서 몸도 힘들었는지

일주일 내내 앓아 눕고 큰아이 학교 보내다가

이유없이 주차 방지턱에 걸려서 넘어지는 바람에

꼬리뼈 금가고 극한의 통증을 겪었어요

머리도 같이 부딫혔는데 머리는 생각보다

튼튼하네요ㅎㅎ 얼마전엔 큰아이한테 독감이

옮아서 고생하고 죽다 살았는데 같이 투병하면서

자매처럼 지내던 동생이 갑자기 하늘나라로

떠나게 되었어요 이게 참 현실감이 없어지더라구요

동생이 지내던 곳이 거의 맨끝이였고 남편이

교육으로 한달째 집을 비운 상태라 마지막 가는

길에 가보지도 못했어요 그래서 그런지 더

현실감이 없어요 겨우 3주전에 서로 안부묻고

낄낄거려가며 암세포 다 죽여버리고 여행가자

했는데 참 왜일까요 그냥 모르겠더라구요

당장 언니~ 하면서 연락올거 같고

이번엔 고구마 보내준다고 했는데

전 그런거 필요없어요 그냥 동생 목소리 듣고싶고

얼굴 한번 더 보고싶은데 이상해요

카톡에 프로필도 아직 그대로고 나누던 대화도

그대로인데 왜 그렇게 많이 아픈걸 몰랐을까요?

저한테 숨긴거겠죠 착한동생은..

유일하게 서로가 겪은 고통의 크기를 알아주고

힘듬을 나눌수있던 친구이자 동생이었는데

전 이제 누구와 나누어야 할까요

이사 온 후로 계속 좋지않은 일만 생겨서

정붙이기가 참 힘들어요

울수있는 만큼 울어야 괜찮아지겠죠?

참 힘든 계절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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