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진짜 마지막일것 같은 올 김장은
아주 평화롭게 전쟁없이 잘 끝났습니다..
어마무시한 양의 속을 섞느라고
제 팔목이 나가서...
며칠 파스와 동거를 했습니다..
행복한생각님과는 철천지 왠수지간인데..
네 원수의 부모를 내 부모처럼 공경하라는
정체불상의 성현의 말씀을 지켜..
행복한생각님의 연로하신 어머님께서
저희 김치를 좋아하셔서
절대로 잊지 않고 김치를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이걸 안보내주면..
러시아 대 우크라이나
이스라엘 대 하마스의 전쟁 따위는
애들 장난으로 여길
범이야 대 행복한생각님 과의
우주전쟁이 벌어질지도 모릅니다...
어쨌든...
손목 날려가며 김치 속을 버무리고
김치를 차에 실어 운반하고
3층 집까지 들어 올려서
이쁘게 포장해서
다시 우체국까지 가서 택배로 보낸건
분명 전데 말입니다!!!!!!!!!
마귀할멈이 얼마전 생일에
행복한생각 언니가 카카오페이를 하사하며
어머님이 김치를 아주 잘 드신다는
인사치레까지.....
쉣!!!!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되놈이
받는다!!
공개적으로 행복한생각님과의
전쟁을 선포하는 바입니다..
전 하마스랑 러시아랑 손잡았으니
머...
이스라엘하고 우크라이나랑 발 잡으시던지요!!
그 하사받은 카카오페이로 절 맛있는걸
사줄줄 알았죠...
바뜨...
자기 신발을 시켰더군요..
좀 있으면 겨울잠을 잘 곰이..
왜 신발이 필요할까요??
더 큰 일은 언박싱 후에 일어났습니다..
"오빠아~~~
신발 끈 좀 묶어줘!!!!"
이 집엔...
제가 알기로는 신발 끈을 끼울수 있는
사람은 저 뿐이더군요 ㅠㅠ
애고 어른이고 운동화를 빨아봤어야
말이죠 쉣!!!!
"내일 모레면 50인데...
신발 끈을 못 끼냐???"
"젊었을 때는 했었는데...
다 까먹었다네!!"
쉣!!!
성심 성의껏!!!!!
이쁘게 묶어줬어요~~~~
왜.....
신발로 제 싸대기를 때리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