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수술 이후 재발로 인해 중증환자 남펀의 보호자입니다.
암이 목 주위로 다수 퍼져 기관절개를 하였고 목 주위의 돌출된 암조직으로 뒷목 빼고는 전부 속이 훤히 보이는 암조직으로 드레싱을 진짜 짧으면 2시간마다 하는 환자입니다.
드레싱과 석션은 간호사들보다 처치를 잘 하는편이라 간혹 항암입원할때 외에는 통원으로 다니고 있어요.
재발로 본격 간병한지는 반년정도 되었습니다.
집에 어린 자녀도 있어 병원 외래있을때에는 같이 사시는 할머니가 케어해주시구요.
병원다니면서 집에 있을때 그래도 자녀와 어머님이 손 못대신 방 정리나 드레싱 정리, 준비 등등으로 남편 석션과 드레싱을로 하루를 보내요.
드레싱을 많이 할때는 8번까지 한때도 있고 걸리는 시간은 20-30분 걸려요.
간혹 출혈이생기면 출현부위 지혈될때까지 생각하면 더 길구요.
집에서는 자녀와 시간을 보내고도 싶고 정리도 해야되고 남편이 요청하지 않을때 외에는 먼저 해준다고 잘 하지 않거든요. 힘이 붙이니깐....
밤에도 기침이 심하면 1시간마다 불러요.
밤잠 깨우면 솔직히 하기싫고 그렇지만 맞추려고 노력해요.
남편은 더 신경써주길 바라고 이런저런 부분으로 아픈이후로는 서로 다투는 일이 많아서 치료하고 싶지 않다고 하네요.
이런 문제로 치료안받으면 저는 남편얼굴 못 볼꺼같아요. 제가 죽이는 꼴인거 같아서요.
항암제가 4번째 바뀌였는데 체력은 많이 떨어져 걷기 버거보 옆에 없으면 불안해 하고 저도 잠깐 자리비우면 남편이 걱정되고 그래요.
음식은 못 먹지만 집에서는 움직이는데 무리는 없으나 암조직이 너무 심해 간병인이 관리한다는 사람이 없을꺼 같구요. 나이드시고 겁이 많으신 어머니에게 도와달라고 할수 없구요.
결국 싸우다 끝은 죽으면 끝난다느니 이런 얘기니 참고 참고 또 참는데도 서운하고 그러네요.
눈물이 별로 없었는데 가면갈수록 눈물이 늘어서 우는 모습조차 눈에 가시가 되고있어요.
뒤돌아서면 미안하다고 남편이 그래요. 근데 이미 마음은 난도질 당한 후라 마음에도 안 와닿아요. 근데 아무리 화가나도 남편 하나 살리고 싶다는 마음으로 꼬리 내리고 눈치보고 삼켜요.
몸도 아픈데 서로 마음까지 아파져서 걱정입니다.
어떻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