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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카페에도 가입한 적 있던 남편이었어요.
어제 술에 취해서 들어온 남편
이제 그만 여기저기 가입한 암카페에도 가지 말고
암환자굴레 좀 벗어던지라고 합니다.
암은 같이 가야하는 거지
굴레처럼 목에 걸고 있지 좀 마라고...
전 진단 받은 후
언제까지일지 모르니 하고 싶은거 다하자는 마음과 무슨 의미가 있나 흔적 적게 남기고 살자는 마음이 공존해 왔고 후자의 마음이 거의 이겼어요.
하고 싶은 거 다 하자는 마음은 항상 생각에만 그치더라구요.
근데 어제 한때 의사공부 좀 했다는 남편이
너는 전이 되는 순간 한방에 간다구
왜???
순하지만 못 된 암이니까...
하지만 넌 암으로는 안 죽을꺼랍니다.
네 무던한 성격이 널 살릴꺼라구...
이거 병 주고 약 주는 거 맞죠 ㅎㅎㅎ
암튼 한 방에 간다는 말에 정신이 번뜩.....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살아야겠어요.
제가 가장 하고 싶었던게
돈 쓰는거였는데 ㅎㅎ
내년엔 가산탕진 좀 해 보렵니다!!!!!!!!!!!!!
카페 가족분들 하고 싶은 거 많이 하고 사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