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퇴원은 해야하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몰리l신보
2023.11.16 16:37 | 조회 1.3k

아버지는 6년전 신장종양부터 시작해서 폐로전이가 된 말기암이십니다.

항암후 방사선까지..진행해오다가 더이상 쓸 약이 없다하여 중단한지 두달쯤 되었습니다.

집에서 숨이 차하셔서 응급실에 가서 폐에 물빼는 시술을 두번하셨습니다.

세번째는 평소 만성변비로 듀라칸과 마그오 드셔도 변을 못보셔서 복통으로 응급실에 왔다가 배액관 시술을 받았고 2주째 입원중인데..급한 처치는 끝나서 퇴원을 해야는데 기력이 쇠하셔서 너무 상태가 안좋으세요.

요양병원을 알아보니 식구들 입장에서 곁에 있어드리고싶은데 가족 면회를 일주일에 한번으로 제한한다구해서 선택하고싶지가않아요.

호스피스병동은 보호자 상주가 된대서 중앙보훈 호스피스를 알아봤는데 2~3주 걸린다고 안내받았습니다.

제 생각엔 잠시라도 집에 머무시다가 호스피스를 가는게 낫지않나 생각했는데...

환자본인은 병원에 계시는게 안정이 되시나봐요..

여기 더 있음 안되냐구..힘겹게 말씀하시네요..

그런데 퇴원을 앞둔 어젯밤 열이 39.2까지 올라가며 몸을 떠시구 이를 딱딱 부딪치시며 의식도 흐려지시는거같았어요..

이대로 돌아가시는줄 알구 얼마나 허우적댔나 모릅니다. 항생제.수액.해열제 맞고 다시 나아지셨는데 만약 집이었다면 어떻게 됬을지...눈물만 계속 흐르더라구요..

집엔 전동침대 산소 셋팅해놨는데..

환자는 식구들 못보더라두 병원이 더 안정감 있을거같단 생각이 드네요..

조금더 대화가 가능하면 여쭤봐야지 하구 앉아있다가 먼저 겪으인분들 지혜를 좀 나눠받고자 두서없는 글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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