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오늘 어떤 냥덕이 기분이 좋은 이유

치즈와 푸린이
2015.09.01 12:34 | 조회 565
아들냥이 작년 이맘때 환절기에도 감기에 심하게 걸려서 2차병원까지 넘어갈 뻔했었어요. 
딱 1년 동안 한 번도 안 아프고 나날이 뱃살 오르며 잘 지내고 있다가 진돗개 습격사건으로 동물병원에 입원했다가 이번에도 어김없이 감기에 걸렸어요.
지난 주 수요일에 결국은 수액이라고 맞힐 요량으로 병원을 데리고 갔는데(화천에는 동물병원이 없답니다 ㅠㅜ..)
상처도 아직 덜 나아 살이 예민한 건지 개성질 개성질 부리며 링거 바늘 빼내고 평소에 그렇게 따르던 수의사샘도 깨물고 장난이 아니었어요. (중략할께요...냥덕이라 아들 얘기하면 적당히..를 모른답니다 ^^;;
병원에서 약을 처방해 준 것도 먹이는 것도 힘들지만 겨우 먹이면 다 개어 내서 이젠 아예 쌀알만한 콧구멍이 꽉!!! 막혀 버렸어요. 
고양이는 냄새를 맡고 음식을 먹는 습관이 있어서 코가 막히면 먹지를 않거든요. 
근데!!!
제가 아들냥 감기약을 성공적으로 먹이는 방법을 찾아 낸 것이죠 음하하핫
꿀+요리당+설탕 녹인 물(이보다 더 달콤할 수는 없는)에 약을 타서 단맛만 날 정도의 배합량을 찾았습니당~~~
그래서 아들에게 처음으로 1회분을 다 먹였어요. 콧구멍도 따뜻한 물에 적신 가제로 코딱지를(드러워서 죄송합니다 ^^) 살살 불려서 뚫어 줬어요. 
물론 아들은 나한테 속은 듯한 뭔가 당한 듯한 기분이 들어 언짢은 표정이지만, 저는 기분이 너무 좋아요!
금요일에 검사+입원하러 분당에 가는데 내가 집에 있을 때 아들이 잘 먹는 걸 보고 가고 싶은 ^^ 그 마음 아들은 알아 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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