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빛나는 지빈하윤 입니다.
저는 집안의 둘째딸로 태어나서
제 이름을 갖고 살다가
한집안의 며느리가 되면서는
한남자의 아내로~
4남매의 엄마로만 살았던것 같아요.
결혼한지 17년 됐을 즈음..새아파트 분양 받아서
저희집 생겼다고 좋아했을 무렵
국가검진 통해서 22년 4월에 위암(반지세포암) 진단을
받았어요. 위내시경 잘해주신 검진센터 선생님께
참 감사한 마음이 들면서도 하늘이 무너져 내렸던
그 날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그 날은 정말 눈에 넣어도 안아플 초딩 4학년인 네째
막내딸램 생일이었거든요..오만가지 감정을 꾹꾹 누르며
아이 생파를 해주고..신랑과 고민에 빠졌습니다.
애들에게 제 병을 알려야 하나 말아야 하나..
일주일 뒤인 제 생일...동행 횐님들의 조언을
받고 애들이 준비해준 생파 이벤트가 끝나고 얘기를 했습니다.20여년전 외할머니도 엄마랑 같은 수술하시고 지금 더 건강한 모습으로 계시니까..엄마도 수술만
잘 끝나면 더 건강해질거다..2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식단조절하시고 운동으로 하루를 마무리하시는 외할머니를 1년에 몇번 못뵈어도 그동안 봐와서 그런지..
괜찮다고 애들을 다독여서 그랬는지 아니면 막내만
어리고 큰애들은 다 커서 그랬는지...속으로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크게 동요하지 않아서 참 다행이다..라고
생각했어요.
암 진단받은 순간부터..친정엄마께 얼마나 감사했는지
몰라요.가족력이 있으니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제 건강체크에 소홀히 안했던 점..그리고 지금까지 저희 곁에 건강하게 살아계시는 엄마가 완치의 증거시니까요..
분서대 김형호 교수님께 첫 진료를 받은 두달정도 후
6월초에 70% 절제술을 받고
하루하루 제 회복에만 온가족의 포커스가
맞춰지면서 회사에서 받은 병가 두달이 다 되어갈 무렵..
13kg정도 빠진 몸무게와 바닥을 내리 찍는 체력~
여름이어서인지 땀은 가만히 있어도 비오듯 쏟아지고...
결국 사장님께서 퇴사를 말씀하셔서
결국 퇴사를 했어요. 스트레스 많았던 이전 직장에서
옮긴지 1년이 며칠부족한 날짜에..ㅠㅠ
며칠차이로 퇴직금도 못받고 퇴사한건데..
처음엔 권고사직쪽으로 해주면서 실업급여라도
받게 해주시겠다고 하시더니 결국은 그것도 안해주시긴 했어요. 서운하기도 했지만..초긍정의 힘을 발휘~
그래도 지게차 자격증 딸수 있게 학원비 지원해주셔서
지게차 자격증 하나는 생겼구나..라구요~
(사무직에 있으면서 스트레스가 넘 심해서 물류쪽일을
했거든요..^^ 근데 남녀 구분없이 전직원이 지게차 운전을
하는 분위기라서 저도 도전하긴 했었죠~^^)
고딩 졸업하면서부터 대학입학금만 엄마께 받고 등록금이랑 제 용돈,생활비는 제가 알바를 해서 충당했을정도로
한번도 쉰적이 없었는데...수술후 6개월정도 정말 오로지
저만 위한 쉼을 가졌던것 같아요.
초긍정의 힘으로 아무리 무장을 해도....
기수가 1기a라고 해도...
마음속 깊은 저 곳에서 스멀스멀 올라오는 불안함과
떨어진 체력이 회복될 기미가 안보이자
이제 나는 사회 구성원으로는 아무것도 할수 없나?를 시작으로 컨디션이 다운 되던 날도 가끔은 있었어요.
그러면 어김없이 덤핑이 오더라구요..
그러던중 보였던 문구하나..
걱정을 해서 걱정이 없어지면 걱정할 일이 없겠네..였어요.
그냥 하루하루 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다하자..
내가 할수 있는 만보걷기....를 시작으로
3개월 지나 조금씩 배에도 힘이 들어가면서
플랭크 10초부터 시작..그렇게
하루이틀 다르고 한달 두달 다르더니 체력도 조금씩
오르던 무렵 지금 회사에 취직이 됐어요.
이번에도 물류회사..일의 특성상 사무실에서 하는 일보다
현장에서 고객들의 주문을 보고 피킹을 하고(주문한 물건을 담는 일), 피킹한 물건들을 알맞는 상자에 넣어서
포장을 해서 그날그날 내보내는 일까지..
엄청 넓은 현장에서 물건들을 찾으러 다니려면
하루에 만보는 기본으로 걷게 되니..저에게는 너무나
딱 맞는 일이죠..물건도 라면이나 스낵류가 전부라서
무겁지도 않구요.
지금 회사에 취직하면서...이전 회사에서
취득했었던 지게차 자격증
덕분에 연봉이 높아졌어요.
근무 환경도~ 시설도~ 복지도..모든 면에서
월등하게 좋아졌답니다.
그동안의 힘듦을 다 보상받는듯한..
지금도 이 글을 작성하는 이곳은 태국 방콕이랍니다.
대표님 이하 전직원이 태국으로 워크샵을 빙자한
해외야유회를 왔어요.
2일 밤 비행기를 타고
오랜만의 비행기라 살짝 들떴어요.
워크샵을 위한 대표님의 선물 1. 운동화
(같은 디자인중에 색깔만 선택 가능~^^)
워크샵을 위한 대표님의 선물 2. 썬글라스
(인천공항 면세점에서 인당 30만원정도 선에서 각자선택)
20여명 되는 직원들..인당 여행경비도 만만치 않을텐데
움직이면서 소소하게 들어가는 비용에 팁까지 모두
바트로 환전하셔서 준비해주신 센스에..
정말 감동 감동이었습니다.
그렇게 6시간을 날아와
새벽에 방콕에 도착해서 호텔 체크인~
잠깐 눈붙이고 일어나서 호텔 조식 뷔페로
일정 시작~^^
2인 1실이었는데 클래식한 분위기 넘 좋았어요.
수상시장 투어를 시작으로..
물이 아주 많이 더러웠지만 신기하게도
튀지 않더라구요..
코코넛 아이스크림은 good~
엄마 여행 가셔서 맛있는거 사드시라고
용돈 준..첫째 딸램 선물로 겟한 일명 김연아 가방(?)
ㅋㅋㅋ
김연아는 광고에서 이게 나아? 저게 나아?
동생에게 물어보지만..전 그냥 망설임없이 초이스
망고주스는 시원하지 않아서인지 so so
철길위에 있다가 기차가 오면 후다닥 피한다는 철길시장은
마사지 예약 시간에 늦을까봐 패쓰~
2시간 코스 마사지받고
(넘넘 좋았답니다~^^)
마사지 끝난후 먹었던 망고&스트키라이스
넘 맛있었어요.
호텔로 돌아와서 호텔디너뷔페로 일정 마무리~
이튿날은 방콕에 있는 스타벅스 아시아 1호점 방문을 시작으로 일정 스타트~
아시아 1호점에서만 판매한다는 희귀 텀블러..
희귀템 얘기에 대표님의 지갑이 또 오픈됐어요.
전직원에게 또 하나씩 선물..
블랙보다는 전 이 색깔이 맘에 들어서 이걸로
선택했어요.
여름용 옷이라 부피도 작고 3박5일 일정이라
기내용 캐리어 하나만 가지고 갔는데...선물 덕분에
짐은 계속 늘어가고~~
농눅빌리지에서 코끼리도 타고 악어쇼도 보려고
했는데..비가 와서 그 일정은 아쉽게도 취소
저녁엔 트렌스젠더쇼로 유명한 알카자쇼 관람하고
쇼는 사진이나 동영상 촬영이 불가인데..
시작전에 잠깐 홍보 영상 틀어준걸 찍었어요.
쇼가 끝나면 사진을 찍을수 있는데
인당 100바트~
저녁은 수영장이 예뻤던 리조트에 있는 태국 음식 전문점
태국음식은 전반적으로 입에 안맞았더라구요..
혹시나하고 챙겨갔던 이 녀석이 절 살렸어요.
파타야로 옮긴 세번째 날 숙소는
그랑데 센터 포인트 파타야..
깔끔하고 세련된 분위기~
오션뷰에 야경이 이뻤던 그랑데 센터 포인트~
마지막날은 다시 방콕으로 이동해서
대형쇼핑몰인 아이콘시암에서 쇼핑후
점심먹고 직원들이 마사지를 한번 더 원해서
마사지 받고 일정 마무리 되었네요.
툭툭이라는 이 녀석을 못타본게
좀 아쉽네요.
코로나로 인해서 22년과 21년도만 제주도로 갔었고..
항상 해외로 야유회를 가셨다는데..
직원들의 노고로 회사가 성장한다고 하시는
대표님의 말씀에 가슴이 뭉클하더라구요.
글의 절반정도는 태국에서 작성했고..
지금은 인천공항에 도착해서 회사로 이동중이랍니다.
기대가 컸던 쏨땀과 똠얌꿍은 별로였지만...
땡모반은 맛있었던 태국~
오랫동안 기억속에 남을듯 해요.
저는 여태까지도 그러했듯이 초긍정의 힘으로
어떤 시련이 와도 헤쳐나가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