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참아온 그리움이~

오뎅탕l담보
2023.11.05 21:46 | 조회 565

아버지 보내드리고 아버지가 꿈에 두번 오셨었어요

발인끝나고 채 일주일도 안되던 날..

아버지가 절 지켜보고 계셨어요

제가 많이 슬퍼하기도 하고 자책도 하고 후회도 하고… 그래도 아이들 있으니 정신차리려고 했어요

그날 꿈에서 아버지가 정말 생생하게 제이름을 부르시고 옆에서 계신다고 느꼈어요 꿈인지 생신지 모를정도라 너무 놀랬는데 그와중에 옆을 볼수가 없었어요 무서워서…. 아프신 모습일까, 배액관하고 있으면 어쩌지 아버진돌아가셨는데 등등..

(예~ 전에 아버지가 배액관 하시고 계실때

시술 직후 갑자기 많이 아프기 시작하셨는데 그때 꿈에 나와서 살려달라는듯이 느껴졌어요… 내가 왜 그때 그 시그널을 못받아들였는지…. 그때만이라도 바로잡았더라면…그래서 그 모습이실까 두려웠어요)

근데 그날 그렇게 혼자 비명지르며 아빠 아삐 하다 울며 깨고 하루가지나고 몇일 뒤알고보니 그날 저희 신랑도 저희 아버지를 꿈에서 뵜데요.. 그래서 아빠가 정말 왔었구나

사랑하는 손녀들.. 나 걱정하지말라고 먼길

가시기 전에 오셨구나 다 지켜보고계시구나.. 하며 울지말아야지 씩씩하게 살아야지 하면서 눈물도 몰래 훔치고 아빠볼까봐…

ㅇ아빠 여행가신것처럼 지내고 있고 술도 마시고 웃고 티비도 보고 지냈어요…

어느날은 둘째랑 잠이 들었는데 낮에..

아버지가 앞에 의자를 놓고 앉아서 저희를 흐뭇하게 바라보시는 꿈을 꿨어요

그러면서 아빠가 정말 가까이에 있다고 느꼈어요 그렇게 감정을 묻어두고 지내다가

까페를 들락 날락 하다보면 너무 힘들어서 까페도 잘 안오다가 오늘 감기가 심해 하루종일 누워있다 자다 하다 보니 까페를 보니 눈물이 참을수 없이 터지네요 ㅠ

다들 가족 잃으신 분들 어떻게 지내시나요…

다들괜찮냐 물으면 괜찮아야지 어떡해 살아야지 애들보다보면 정신없어 이래왔는데..

아버지 보내고 이렇게 울어보기 처음 같아요…. 눈물이 주체할수없이 흐르네요 사실 인생 다 허망해요 아무것도 하고싶지않고 아이들 돌보면서 감정 억누르는것도 신랑에게 티내지않는것도 한몫 하는듯해요..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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