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1년전 즈음에..

세금만100억l두본
2023.10.24 00:09 | 조회 4.2k

작년 이맘때쯤 세브란스암병동 10층...

극심한고통으로 입원하여 이곳에서 59일 입원해있는동안

같은병실을 쓰던 여러분들을 스쳐지나보내며

고통과 시름하고 잘나오지도 않는 목소리로

인터폰을눌러 코앞애서 진통제좀 놔주세요... 햇던것이

바로 일년전 이맘때였던것같습니다.

내가 집에는 갈수있을까.. 펌프로 링거몰핀에, 4시간간격으로 몰핀주사에, 패치100짜리 세장을 붙여도 통증이 가시지않아

몸부림쳤고, 암덩이가 목밖으로 부풀어오르면서 목구멍안까지 차올라 중력때문에 잘못누우면 호흡이어려웠었습니다

이때가 제일 공포스러웠던것같아요.. 각도에따라 숨이 쉬어지지않다니... 선생님은 연명치료부분도 생각해보아야한다했고

가도삽관을 이야기했으나 거절햇었더랬죠...

아직도 선명합니다 두달정도를 한병실에 한침대에 있다보면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스쳐지나갑니다.. 다들 힘들어하시고

고통에 몸부림치시죠.. 저역시 그중하나였고..

당시에는 한편으로 목숨을 내려 놓았었기에 사후세계에대한 공부도 해보았구요,ㅋ

윤회, 평행이론, 양자물리학등 짧은 시간이지만 이것저것 안파본것이 없는것 같아요,ㅎ

그런데, 전 지금 잘 살아있습니다, 담당주치도 의아해 하지요

저역시 현대의학로만은 설명할수 없는 경험을하긴했는데..

분명한건 현대의학의 치료를 거부하지않고 잘 받고

도움역시 잘받았다생각합니다,

우리모두 다들 암은 생전처음이기에, 처음에 무섭고 두렵고

왜나에게, 왜내가?, 죄도안짓고잘살았고 열심히살았는데?

원망, 눈물, 다 비슷한 경험과 수순을 밟으셨을거라 생각합니다

암은 암종,위치,억성도등과함께 각자 몸의 환경또한 다 다르기에 정답이없는것같아요, 다만 우리 힘든 시간을 보내고있는

암환우분들께 작지만 아주조그만 희망까지는 아니더라도 절망적인 이야기는 아닌것 같기에 이렇게 글 남겨봅니다..

통증이 너무심해 안락사를 알아보았었고, 걷고서는것도불가 심지어 눕는것도 제대로누워있지못하고, 이동시에는 사설 앰뷸런스불러서이동해야했고, 병원에서도 힘든치료 그만하고 갈때까지 편하게 있다보내주라고 보호자에게 말 할만큼 상황이 안좋았었거든요, 특히나 두경부암은 타암종보다 정보가 많지않더라구요, 궁금하신것 여쭤보시면 아는선에서 성심껏 답변드리겠습니다,

현대의학이던, 자연치유이건 확실히 말씀드리고 싶은건

난 나을수있다는 자신과 확신을 절대 놓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전 현재는 MRI상 흔적만 보인다고는 하지만, 수술후 한달도안돼 5센치로 재발할만큼 악성도가 심했기에 관해라고는 볼수 없다고합니다,, 또한 인간의 몸속에는 늘 암세포가 존재한다고하죠..

아직 갈길이 한참이구, 언제다시 불쑥 나타나 “나 다시 왔지롱”할수도 있습니다,

다만 다시한번 가족들을 보며 함께할수 았게된 현실에 넘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일에 미쳐살던 전의 생활을 자연스레 180도 정도는 바꿔놓게 되었네요, 비록 대수술이었기에 부자연스러워진 얼굴과 목등에 따른 말하고 먹는것이 많이 힘들지만 그보다 더더 많은것에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에게 좋은 결과있으시라

아주 미약 하지만 항상 기도하겠습니다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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