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대망의 17차 항암을 하러 왔습니다.
아침 일곱시 사십분 좀 걷고 싶어서 버스를 타고 걷고 기분좋게 병원에 도착했네요 ㅎ
피검사와 엑스레이를 마치고...
금식으로 주린배를 부여잡고..
부천 상동시장으로 고고고,
캬 비쥬얼 좋츄? 근디유? 맛은 더욱 좋아유 ㅎㅎ
광명 홍두깨 칼국수 ㅎㅎ 부천상동시장 에 왠 광명이냐구유? 체인 이래유 2호점 ㅎㅎ
단돈 5000원 싸다 싸. 앗 이러다가 외래 늦겠네욧
그래도 점심은 맛난 걸 사가지고 가야짓..
오늘 수요일 상동시장 세일날이래요 ㅎㅎ
족발 구천원 빵 네개 사천원 ㅎㅎ 아이스커피 이천원 캬 이만원으로 ㅇㅏ침 점심 해결입니답.
헛 닭강정하고 호떡? 옥수수? 안돼 ㅠㅠ
과일하고 이것저겄 집에서 싸온것도 클리어 해야 하기에... 눈물을 머금고 다시 병원에 도착..
병원 로비에 새로운 문구가.. 보이시쥬?
병은 하늘이 고치는 것이고
이사는 그 과정을 도울 뿐이며
항암은 내 몸의 암쉬키를 확마 죽이삘 뿐이다.
음... 착한사람한테만 보인답니다.
이쁘고 멋있는 분들하구용
교수님 살짝 뵙고 항암하러 올라왔네용.
헐 대단하신 분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같은 교수님께 치료 받고 있는 분중에
항암 치료만 65회 이상을 하시면서도..
정말 건강해 보이시며.. 강인한 의지를 가지신
김*모 선생님... 칠순이 넘으신 몸으로 폰트를 끼신체로 등산을 하실 정도로 근력과 정신력이 대단하십니다. 물론 힘든 고비고비를 넘기셨지만..
간 이식이 아님 안되시는 상황에서도... 항암을
꾸준히 하시며 간이식 포기를 선언하시고...
항암과 등산으로 즐기는 삶을 사신다는 ....
저만 이 분이 어벤져스로 보이는 건가요??
17차 항암하면서 힘들어서 도망가시는 분들만 보다가..이선생님을 보니 입이 쩍 벌어질 뿐입니다.
한 시간 가까이 선생님의 무용담을 들으니
눈이 번쩍 가슴이 콩닥...
다시한번 김×모 선생님의 마인드에
경의와 존경을 표합니다. 제 아버님뻘 이신데..
어디서 나오는 아후라 일까.....
발톱은 사라지시고 손톱도 약해지셔서 장갑을 착용하신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반짝반짝 손을 움직이시는데 롯데월드 왔는줄 알았습니다.
저를 포함한 대장암 간전이 선생님들...
우리 힘내봅시다. 우린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전 오늘 김*모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더욱 희망을가지고 완치까지 가렵니다.
다들 힘냅니다. 아쟛 아쟜 화이팅...
👍 👍 👍 👍 👍 👍 👍 👍 👍 👍 👍 👍 👍
아 이글과사진은 김*모 선생님께 컴펌을 받고 올림을 말씀드립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