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즐기는 항암 17차.. 어벤져스를 만나다.

부천 규리아빠l직본
2023.10.18 12:54 | 조회 2.1k

오늘 대망의 17차 항암을 하러 왔습니다.

아침 일곱시 사십분 좀 걷고 싶어서 버스를 타고 걷고 기분좋게 병원에 도착했네요 ㅎ

피검사와 엑스레이를 마치고...

금식으로 주린배를 부여잡고..

부천 상동시장으로 고고고,

캬 비쥬얼 좋츄? 근디유? 맛은 더욱 좋아유 ㅎㅎ

광명 홍두깨 칼국수 ㅎㅎ 부천상동시장 에 왠 광명이냐구유? 체인 이래유 2호점 ㅎㅎ

단돈 5000원 싸다 싸. 앗 이러다가 외래 늦겠네욧

그래도 점심은 맛난 걸 사가지고 가야짓..

오늘 수요일 상동시장 세일날이래요 ㅎㅎ

족발 구천원 빵 네개 사천원 ㅎㅎ 아이스커피 이천원 캬 이만원으로 ㅇㅏ침 점심 해결입니답.

헛 닭강정하고 호떡? 옥수수? 안돼 ㅠㅠ

과일하고 이것저겄 집에서 싸온것도 클리어 해야 하기에... 눈물을 머금고 다시 병원에 도착..

병원 로비에 새로운 문구가.. 보이시쥬?

병은 하늘이 고치는 것이고

이사는 그 과정을 도울 뿐이며

항암은 내 몸의 암쉬키를 확마 죽이삘 뿐이다.

음... 착한사람한테만 보인답니다.

이쁘고 멋있는 분들하구용

교수님 살짝 뵙고 항암하러 올라왔네용.

헐 대단하신 분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같은 교수님께 치료 받고 있는 분중에

항암 치료만 65회 이상을 하시면서도..

정말 건강해 보이시며.. 강인한 의지를 가지신

김*모 선생님... 칠순이 넘으신 몸으로 폰트를 끼신체로 등산을 하실 정도로 근력과 정신력이 대단하십니다. 물론 힘든 고비고비를 넘기셨지만..

간 이식이 아님 안되시는 상황에서도... 항암을

꾸준히 하시며 간이식 포기를 선언하시고...

항암과 등산으로 즐기는 삶을 사신다는 ....

저만 이 분이 어벤져스로 보이는 건가요??

17차 항암하면서 힘들어서 도망가시는 분들만 보다가..이선생님을 보니 입이 쩍 벌어질 뿐입니다.

한 시간 가까이 선생님의 무용담을 들으니

눈이 번쩍 가슴이 콩닥...

다시한번 김×모 선생님의 마인드에

경의와 존경을 표합니다. 제 아버님뻘 이신데..

어디서 나오는 아후라 일까.....

발톱은 사라지시고 손톱도 약해지셔서 장갑을 착용하신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반짝반짝 손을 움직이시는데 롯데월드 왔는줄 알았습니다.

저를 포함한 대장암 간전이 선생님들...

우리 힘내봅시다. 우린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전 오늘 김*모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더욱 희망을가지고 완치까지 가렵니다.

다들 힘냅니다. 아쟛 아쟜 화이팅...

👍 👍 👍 👍 👍 👍 👍 👍 👍 👍 👍 👍 👍

아 이글과사진은 김*모 선생님께 컴펌을 받고 올림을 말씀드립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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