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7월부터 동행을 제 집처럼 드나들며 글 하나하나 읽어보고 힘을 얻었습니다
8월 초에 글 남긴게 얼마 되지 않은거 같은데
엄마는 병원 입원한지 20일만에 제 품에서 돌아 가셨어요 ㅠㅠ
입원하고 조직검사하고 난후 이틀 만에 엄마 황달기가 너무 심해지셔서 걱정하던 와중에
검사 결과를 듣고 깜짝 놀랬습니다
췌장 간 페 림프 뼈 전이에다가 페쪽에 피딱지가 붙어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전 췌장암이니깐 항암하고 나와서 건강 관리 하면서 엄마랑 시간을 보내야지라고 생각했는데
너무 충격적인 결과를 듣고 맨날을 눈물로 병원에서 보냈던거 같아요
입원하기 전에 아파했던 두다리는 퉁퉁 부어만 가고 복수처럼 배는 불어 오르고
나날히 안좋아지는 엄마의 모습에 정말 절망적이였던거 같아요
병원에서 급격히 안좋아지는 엄마의 상태를 보고 호스피스로 옮기는게 어떻겠냐고
조심히 여쭤보시더라구요 다행히 호스피스 1인실이 바로 나서 옮기게 되었는데
호스피스로 옮기고 5일 만에 그리고 병원 입원한지 20일 만에 돌아가셨어요
7월초까지만해도 엄마는 등산도 가고 같이 웃으면서 밥도 먹으러 다니고 그랬는데ㅜㅜ
암 고통은 어마어마 하다고 하는데 엄마는 저에게 그런 모습이 보여주기 싫은지
눈만 감고 잠자는척을 했던거 같아요
임종증상이다 뭐다 다 검색 하고 그래도 아직은 아닌거 같다며 혼자 속으로 생각하고 지냈는데
돌아가시기 저녁 9시 쯤에 엄마랑 대화도 나눴는데
제가 엄마 많이 힘들었고 많이 외로웠지? 딸이 몰라줘서 많이 미안해 라고 제가 애기 했었어요
엄마는 이제라도 알아줘서 괜찮아 라고 말씀해주셨고 그 말이 엄마와의 마지막 대화였습니다.
그리고 8/28일 새벽 4시에 엄마는 제 품에서 돌아 가셨어요 ㅠㅠ
병원에서 엄마랑 20일동안 같이 함께한 시간이 너무 소중한거 같아요
다시 돌아 가고 싶지만 돌아 갈수도 없고 제핸드폰에는 엄마 병원생활에 찍은 ㅅㅏ진밖에 없네요
엄마 이쁜 사진이 많이 없다는것도 속상하고
동행분들은 꼭 사진 많이 많이 찍어 두세요 정말 돌아 가시고 나니깐 너무 소중한거 같아요
갑작스럽게 돌아 가셔서 저도 이게 무슨 일인지 꿈만 같기만 하네요
간호 하시는 보호자 분들도 환우 분들도 정말 아프지 마시고 아파도 슬프지만
행복한 시간을 보내셨으면 좋겠어요 정말 응원합니다.ㅠㅠ
엄마가 하늘나라 가도 동행 카페는 자꾸 들어와지게 되네요
같이 마음 아파 하고 제 마음도 보호자 분들과 똑같을꺼 같다는 생각에 마음이 아립니다
나쁜 암들 사라졌으면 좋겠어요
다들 행복한 시간 보내시고 좋은 기운 받아서 쾌차 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