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대장암 3기에서 왼쪽 난소와 복막 전이로 4기

랩터킹l대본
2023.09.01 17:03 | 조회 1.7k

안녕하세요?

같은 아픔을 겪고 있는 우리 동행 동료들의 글들을 보니 가슴이 너무 아프네요.

저는 올 해 1월에 대장내시경으로 왼쪽 결장쪽 3cm발견되어 가장 빠른 병원인 집근처 강동성심병원에 예약을 하고 CT를 찍고 조직 검사결과와 함께 최종 대장암 3기인데 림프절 4개에 전이가 되어 있어 절제 수술후 항암 12번을 진행 하던중 9차 항암후 갑자기 CT를 찍자고 하셔서 뭔가가 이상하구나 하는 걱정으로 CT결과를 들었는데....

왼쪽 난소와 복막쪽에 종양이 생겼다고 이렇게 되면 4기로 넘어 간다는 말씀을 듣고 정말 허탈 하였습니다.

12차 항암중 거의 다 와가는 상황에 전이라는 소식이 정말 믿기지가 않았습니다.

그 마음을 다스를 틈도 없이 PET-CT를 다시 찍고 혈종과와 산부인과 진료까지....

8/31일 혈종과 송헌호 교수님 외래에서 아바스틴-캄포트-5FU 3가지로 다시 항함을 하게 되고 이 건 몇 차 없이 평생해야한다는 말씀에 하루 종일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습니다.

기존 12차 항암을 할때도 온갖 부작용이 다 나타나서 정말 어렵게 왔는데.

이번에도 새로운 항암제로 다시 한다니 무엇보다 두려움이 더 앞서서 항암을 포기하고픈 생각마저 듭니다.

암보다 더 무서운 항암부작용ㅠㅠㅠ 그걸 생으로 견뎌내야하는 내 몸이 너무 불쌍하게 생각이 듭니다.

머리카락도 얼마 남지도 않았는데 이 항암제도 탈모가 있다고 하시고... 여러가지 부작용을 설명해 주시는데..

이 방법 밖에 없다고 ㅠㅠㅠ

어떻게 온 몸에 암세포를 위한 독소를 다 넣는데, 암이 전이가 되는지 일반인인 저로서는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

우리 몸이 무슨 항암 TEST기도 아니고 ㅠㅠㅠ

주위에서는 병원을 옮겨보라는데, 다른데 가도 마찬가지 겠죠?

개인사업을 하고 있어 일도 놓을 수도 없는 상황인데, 달라진 외모때문에 거래처 미팅은 다른분에게 맡겨 놓은 상황이라 앞으로 어떻게 일도 처리 해야 할 지 걱정이 많아지네요.

사업이란게 쉽게 정리될 사항도 아니어서 여러모로 힘든 한 해를 겪고 있습니다.

그래도 동행 환우분들의 완치 소식이나 호전 소식들을 보면서 희망을 다져 봅니다.

요즘은 맨발걷기도 시작해서 잡생각이 많을 때 맨발로 걷다보면 머리가 맑아지는 기분이 들어요.

추후 4기 항암 시작하고 또 소식 올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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