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지후지민맘 병상일기 (아내의 마지막 부탁인데... 저는 못하겠어요ㅜㅜ 어떻게 해야될까요?)

지후지민파파l자보
2023.06.15 17:51 | 조회 1.8만

병상일기 마지막 입니다.

오늘 아들면회 10분만에 종료.

통증이 잡히지 않아

이제 아이들을 눈에 담을수 없어서요

아내는 이미 많은 모르핀이

투여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4개 추가되서

22개가 믹스되어서 투여

제가 욕심을 부렸습니다.

아내의 고통을 줄여준다고 했지만

잠을 재우는 약을 거의 못쓰게 했네요.

말기암 통증을 알수없기에 아내에게

진통제 들어가니 "기다려요" "조금만 참아요"

아내가 이제 너무 아파서

아이들도 눈에 안들어 온다고 하네요.

너무 괴롭다고 고통스럽다고...

어떻게 해야 편하냐고 울면서 물어봅니다.

제가 아내를 붙잡고 있어서

간호사분들이 약을 못쓴다고 ...

수면제도 쓰고 안정제도 쓰고

푹 잘수 있게 약을 써야하는데

아내도 저도 내려 놓지 못했습니다.

오늘 아내가 저에게 말합니다.

"자기야 나 너무 힘들고 괴로워요"

"어떻게 하면 안아프게 해줄수 있어요?"

계속 잠잘수있게 약을 바꾸면 되는데

내가 결정하면 된다고 하니까

" 자기야 나 잠자게 해줘요 "

" 당신도 힘들잖아요 "

왜 저에게 이런 아픔을 주는겁니까...

고통없이 잠자게 해주는게

맞는거죠?

제가 붙잡고 있어서 더 아픈거죠?

답좀주세요

제발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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