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정작 보호자만 애가 타네요ㅠㅠ

하늘아 소원좀
2023.05.31 21:29 | 조회 1.7k

담낭암 4기 환우 남편을 둔 보호자 아내입니다...

이제 검사하고 진단받고...항암 3차까지 끝내구

담주 드디어 첫ct 를 기다리구 있어요...

이모든게 두달남짓 걸렸네요...무슨정신으로 버틴건지 하루하루가 애간장을 녹이네요...

그래두 40대초 건장한 체격이라 독함 항암제두

후유증 탈없이 잘버텨주니 고맙네요...

잘자고 잘싸고...운동두 궁시렁 대긴하지만 그래두

다 따라다녀줘요(하아...어르고 달래고ㅠㅠ)

입원해서 각종 검사에 금식에...사람 미치게 만들더라구요ㅠㅠ 일줄입원동안 5키로정도가 빠지더라구요...진단받고 초기엔 충격받고 상심에 빠져서 입맛두 없으니 빠지더니...받아들이구 어떻게든

건강해지자 맘독하게 먹구 잘먹구 운동하구 하니

2~3키로도 찌구 많이 밝아졌어요...

덕분에 저는...이미 어린아이들도 셋이 있는지라

저질체력이라...신랑 넷째까지 24시간 붙어서

케어하고 있다보니 제체력이 바닥이 되어가네요ㅠ

항암하면서 끼니도 안거르고 다챙겨먹구 간식도

중간중간 만들어 먹이구 어싱도 매일하고

하루 기본 둘이 끌구나가서 만오천보정도는 걷는

거 같아요...그니 잠도 잘자고 잘먹더라구요...

어싱이랑 걷기가 참 체력 키우는데는 큰거같아요...

톡톡히 효과보고 있어요...

항암전 하루 1ㅡ2알씩 먹던 진통제두 이제 안먹어요 안아푸대요...

나름 집에서 놀기만하니 저눈치보랴 애들눈치보랴

그래서 요즘엔 빨래도 널어주고 화장실정소도

해주고 청소기도 욜씨미 돌려주네요...

집안일을 해보니 울와이프가 마니 힘들었겠네하고

느끼는 요즘인가봐요.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ㅋ

항암전 매주하는 피검사두 수치들이 다 좋다고해서

안심이긴 한데 첫ct라 걱정이 많이 되네요ㅠㅠ

지금으로썬 완치까지는 안바래두... 좀 사이즈가

줄어서 수술만 했음 좋겠어요...ㅠㅠ

교수님두 마지막 진료볼때 젊고 체격이좋아서 항암을 첨부터 공격적으로 하고있는데 생각보다 잘버티시고 계신거같다고 그리구 수치들이 우선

좋아지구있으니 우리 좋은결과 기대해봅시다

하는데 왜이렇게 떨리구 무서울까요...

저희신랑이 항암하구 나오면서 갑자기 얘길하네요

자기야 나 왠지 느낌이 좋아...이번 첫씨티 찍음 좋은결과볼거같아하는데...마음한켠 놓이네요

전쫄보라 하루하루가 살얼음판이에요ㅠ

정작 신랑은 암생각없는건지 누가봐두 전혀..

환자같지 않아요...피부색만 좀 검해진거 빼고ㅜ

초긍정적인 사람이라 멘탈이 생각보다 강하네요

지금두...아들램과 같이 야간 라운딩을 갔네요...

신나서 좋다고 ㅡㅡㅋ 마누라는 담주있을 씨티에

걱정만 하고있는데ㅠㅠ에휴....

한달에 두세번씩은 라운딩 가는거 같네요...

아픈거없이 잘지내줘서 고맙기도 한데 한편

너무 불안하고 걱정이 되네요...

지기님들 저희 남편 담주 금욜 첫 씨티 결과 잘 나오겠죠?? 찍구 또 일줄을 어찌 버티나요...ㅠ

진심 고문입니다ㅠㅠ

저...토닥토닥 응원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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