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4년째 항암치료중인데 종양표지자수치 34가 나왔네요..주치의 변경하고 싶은데 조언 구합니다..

놀구l바터팽보
2023.05.18 11:32 | 조회 1.5k

아버지가 2019년에 바터팽대부암 진단받아 수술을 받았고,

다행히 수술 결과도 좋았습니다. 의사도 림프절 전이는 없어보인다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수술 끝난 지 몇 개월만에 간에 전이된 것을 확인했고 그 뒤로 지금까지 항암치료를 해왔습니다. 잘 맞는 약을 못찾아 몇번을 약을 바꿔가면서 항암치료를 했고, 중간에 한 번은 약을 못 찾겠다고 해서 방사선 치료를 진행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항암치료 종료 후 했던 검사에서 종양표지자수치가 34가 나왔더라구요. 눈을 의심했습니다. 처음 보는 숫자라서...

그리고 오늘 의사를 만났는데(이 카페에서 악명높은 신촌 세브란스 의사선생님이세요) 본인은 누누히 중한 상황이라는 걸 말했고, 항상 결정은 저희가 했던 거라고 말하더라구요. 현재는 간에 있던 종양도 커졌고, 폐에도 몇개가 보인다고 했습니다.

2주 뒤에 다시 내원해서 항암치료를 받을지 말지 결정하라고 해서 일단 돌아왔습니다. 싸가지 없어서 질문할 기회조차 주지않으셨어도, 4년을 의지했던 의사선생님이었기에 이번에도 어떻게 진행하면 좋을지 의견을 물어보고 싶었는데.. 저런식으로 나오니 너무 황당합니다.

저는 사실 저 의사에게 몇 번의 신뢰가 사라진 일이 최근에 있어서(바쁘다는 이유로 진료의뢰서를 안 적어줘서 응급실에

간 적이 있었습니다.) 더이상 저 사람에게 항암치료를 받고 싶지 않은데, 안좋아진 상황에서 너무 홧김에 결정하는 것 같아서 또 고민이 됩니다. 그리고 저는 환자 본인이 아닌 보호자이기 때문에 아버지의 결정이 중요할 것 같구요...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2주 기다렸다가 이 의사에게 항암치료 받는 게 나을까요? 아니면 주치의 변경하는 것이 좋을까요?

너무 답답한 상황이라서 조언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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