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같이 살아 숨쉬는 마지막 일주일을 후회없이 보내는 방법

해피피그
2023.05.03 14:58 | 조회 3.1k

저희 누나는 현재 국립암센터 일반병동에서 머물다가 금일 동일병원 호스피스 병동 입원으로 확정되었습니다.

종양이 커지면서 신장을 눌러 급성신부전증이 왔고, 중환자실에서의 고강도 장시간 투석 없이는 연명이 불가한 상태 입니다.

누나의 인생인 만큼 끝까지 주체적으로 결정할 수 있게 방법은 다 마련해주겠다고 했고,

하루종일 고심한 결과 호스피스로 입원하겠다고 합니다.

호스피스병동 주치의와의 상담 후, 저희 어머니만 불러내시더니 여명이 일주일에서 길어야 한달이라고 하네요.

어느정도 예상은 했지만 의사 입에서 나온 말이라 체감되는게 달랐습니다.

누나의 임종을 어느정도 알게된 시점부터 누나에게 항상 해주는 말이 있습니다.

고맙다

예쁘다

사랑한다

우린 언제나 누나편이다

이런 말들을 최대한 많이 표현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동영상이나 사진도 많이 찍으려 하고 있습니다.

저를 항상 애칭으로 부르던 그 다정한 목소리도 최대한 녹음해 간직하려 하구요.

이런 시간이 다신 안올 순간이라 생각하고 누나 옆을 최대한 지켜주려 합니다.

수십년동안 함께 해온 가족과 이별하는 건 처음인데, 이번 일주일 동안 꼭 하면 좋을게 있을까요?

제가 모르는 부분이 많아 조언해주시면 감사히 참고하겠습니다.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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