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호스피스에서 선택을 하라고 하는데..

사랑해 엄마엄마
2023.03.27 11:39 | 조회 989

안녕하세요.

항상 동행에서 많은 위로와 정보를 얻어가는 눈팅만 하던 보호자인데 처음 글을 써보네요.

동행에서 좋은 글들도 많이 보았고 어머니 종교도 있으셔서 여기 호스피스로 모셨어요..

호스피스 오신지 2주정도 지난뒤부터 복수가 차기 시작하여 이제는 숨쉬기도 너무 힘들어하시고, 다리부종도 심하셔서 거동도 안되십니다..

여기서는 복수천자가 안된다고 하여 외출하여 천자하고 오겠다 의사선생님께 말씀드리고, 최대한 빨리 처치받을 수 있는 병원으로 예약하였습니다. 그런데 예약 당일 호스피스 의사가 전화해서는 병원가서 배액관을 달고 와라, 천자만 하려거든 갈 수 없다 하더라구요.

사실 배액관이 나을지 천자를 하는게 나을지 고민도 많이 하고 정보도 찾아보고 했거든요. 배액관을 달면 통증도 심하고 감염 위험도 있다해서 우선은 복수천자를 해보고 배액관은 이후에 생각해보자 결정한거구요. 그런데 이제와서 저리 말하니 정말 너무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래서 말씀드렸어요. 엄마 계셨던 병원은 대학병원이라 예약이 한달이상 걸리고 엄마가 지금 너무 힘들어하시니 복수천자 하고싶다고.. 의사 왈 그럼 퇴원해서 그병원가서 천자하든지,예약을 취소하라 합니다.. 다른 곳도 이러나요??

환자가 고통스러워하는데 그냥참고 있으라는 건지..완화의료라는 말이 무색합니다...

평도 좋고 좋은 후기글도 많아서 선택한 곳인데 너무 기가 막히고 화나네요. 맘같아선 당장 옮기고 싶지만 호스피스가 대기없이 갈 수 있는 곳이 없기에 호스피스병원에서도 을인 환자와 보호자는 웁니다..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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