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은 폴포리 + 얼비툭스로 고식적 항암중이십니다.
어제가 항암입원하는 날이었는데 입원 후 웹에서 혈액검사 결과가 나올때까지가 가장 걱정스럽습니다. 5차에서 호중구수가 너무 떨어져서 1주일 밀렸고, 항암제도 조금 줄여서 진행했었거든요. 신장과 간 수치도 정상이긴 하지만 이전보다는 조금 올랐었습니다. 그라신 주사로 억지로 올린 호중구는 일주일이면 다 사라지는 것 같습니다.
2월 들어서 환자가 많아진 것인지 입원 시간이 조금 늦어지고, 혈액검사 결과도 조금 늦게 올라왔네요.
항암때문에 기본적인 백혈구, 적혈구 세포는 많이 떨어집니다. 다행스러운 것은 호중구가 1300개로 이전의 180개 보다는 훨씬 덜 떨어졌고, 간 수치도 다시 원래대로 돌아갔습니다. 아마 약을 조금 줄인 것이 그대로 반연된 것이겠죠..
결론은 무사히 6차 항암을 진행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ps. 어머니는 1, 2인실을 거부하십니다. 똑같은데 비싸다구요. 그래서 5인실을 쓰시고 계신데 지금까지는 만족스러워 하시다가 이번에 처음 같은 병실 환자 한 분께서 전화로 밤새 자녀분과 싸우시는 바람에 잠을 제대로 못 주무셨다고 하네요. 뭐 다들 나름대로의 사정이 있을테니 계속되지만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ps2. 이번에 입원실을 같이 쓰시는 분은 저멀리 남도지방에서 항암을 하러 오셨는데 벌써 50차수가 넘었다고 하십니다. 그 먼곳에서 항상 혼자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항암하러 오신다고, 당신께서도 다음부터는 혼자서 가겠다고 고집을 부리십니다. 그 분은 아직 40대고 어머니는 곧 80인데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