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환우님 환우 가족분들
저희 어머니 대장암 4기 간전이 받으시고
용종이 너무 커서 대장을 막고 있어서
긴급하게 대장절제술 후 간전이 항암을 위해
요양병원에서 요양 중이십니다.
벌써 한달정도가 되어 가네요
일단은 진전이 없어서 힘들지만
그만큼 어머니 체력을 회복할수 있는 시간이라고
생각하고 요양병원에서 영양사 분들이
식단을 너무 잘짜주시지만
자식으로써 뭔가 먹여 드리고
싶어서 암환자에 맞게 소고기 뭇국 끓여 봤습니다.
레시피는 인터넷에서 나오는거 참고 해서 했구요.
참고로 요리 잘하는편 아니고 캠핑다니면서
조금 해먹는 정도라서
요리 잘 못하신다고 생각하시는분도
걱정 안하시고 정성만 드리면 중요 한거니까
나중에 한번 해보셔요
요리에 앞서 가장 중요한것이 짠것과 기름기는
대장 수술과 암세포를 키우는 먹이가 됀다고 해서
고기의 기름기를 빼는것에 가장 중점을 두었고
간도 거의 슴슴하게 했으니 참고 하셔요.
우선 재료는 (대부분 국산제품사용)
무 고기(저는 앞다리살 사용했습니다)
대파 마늘 순두부
멸치육수 간할건 국간장 있으면
그걸로 하고 저는 멸치액젓과
진간장으로만 했습니다.
이렇게 있으면 됍니다.
앞서 말했다시피 고기의 기름기를 빼는것이 가장 중요하고
퇴근하고 마트 가는 바람에 좋은 고기가 없어서
힘줄이나 기름기가 적은 앞다리살을 썼습니다.
(안심도 좋을것 같아요)
기름기 없는 앞다리 살이라도
근막이나 기름이 붙어 있어서
핏물 제거후
(키친타올 아래에 깔고 위에 깔고 꾹꾹 눌러줌)
조금이라도 기름기와 근막을 제거 했습니다.
(이거 떼니 먹을게 줄어 드네요 )
그리고 물 1.5리터에 고기를 넣고
20분정도 팔팔 끊이고
20분정도 약불에 또 끊여 줍니다 이때 위에 뜨는
고기에서 나오는 불순물은
다 국자로 걷어 냈습니다.
제거하면서 물이 너무 줄어든다 싶으면
물조금씩 넣으면서 끓였습니다.
그렇게 다 끊인뒤 베란다에 좀 식혀서
냉동고에 넣어 두었습니다.
그러니 고기에서 나오는 기름기가 굳어서 뜨더라구요
이거 다 걷어냅니다 그리고 뒤에 뜨는건 다 떠내요 (기름기)
오래 끊여서 국물도 많이 줄어 들고
고기국물만 하면 속이 너무 무거울것 같아서
멸치육수를 따로 냈습니다.
(기름기 떠낸 고기육수와 멸치육수 반반 섞었어요)
멸치육수와 고기육수 합쳐서 끊이다가
다진 마늘 조금 넣구요.
썰어놓은 무 넣구요. 대파 넣구요.
쎈불에 끊이다가 무넣고 끊을때쯤 중간불로 오래 끓입니다.
대파도 거의 부서지다피시 할정도로 끓이고 싶어서
무넣고 끓을때 같이 넣었습니다.
무가 투명해질때 까지 끓이고
어머니 드릴것과 저희 먹을것 따로 간하기위해
엄마 드실껀 따로 냄비에 담고
(엄마드실 양은 본죽 큰 용기 하나 될 정도 용량정도)에
간은 멸치액젓 티스푼으로 두개 진간장 티스푼 하나 정도
넣었습니다. 이렇게 넣고 너무 슴슴하다 싶을정도
(뜨거울때 간을 맞추면 혀가 뜨거워서
미각이 많이 죽으니 슴슴하다고 생각할정도로 간을함)
해주시구요. 저는 혹시라도 밥이랑 같이
안먹고 국만 먹어도 든든할수있도록
순두부로 같이 넣었습니다. 아마 슴슴하다고
느낄정도로 간을 하고 순두부를 넣으면
조금 싱겁다라고 느낄정도의 간이 맞춰질듯
해서 그렇게 했습니다.
이렇게 끓이고 아침에 출근하기 전에
요양병원 들려서 전해 드리고 출근 했습니다.
좀 드시고 체중좀 늘었으면 좋겠네요.
암환자 식이라고 막 이것저것 좋은거
않넣었습니다. 아무리 좋은 음식도
어떤작용을 할지 몰라서요
간단하게 끓여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