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직장암 퇴원41일차 및 1차 항암 후기

직본I파이네신
2023.01.31 21:04 | 조회 1.1k

안녕 하세요 파이네신 입니다.

드디어 항암 시작후 내일이면 1차 마무리 합니다.

항암은 옥살리+젤로다 구요.

외래후 옥살리 맞을 시간이 늦어 다음날 새벽 5시에 기상 합니다.

선착순이 사람을 이렇게 부지런하게 만드네요..ㅋ

마침 명절이 다가오는 터라 고향 갈 짐도 챙겨서 6시 출발...

7시 도착 합니다.

분서대 2동 5층으로 향하여 순번에 이름적고 대기순번 19번째 확인하고 아침밥 먹어요.

식사후 어제받은 젤로다 알약 먹어줍니다.

8시10분에 맞춰서 5층에 다시가면 순번대로 이름부릅니다.

손목에 이름표 달고 대기......

9시15분쯤 입실하여 링거 맞아요.

옥살리를 바로 투여하는게 아니라 위 보호제 등등 몇가지 맞습니다.

마지막에 옥살리 투여.... 자느라 3시간 후딱 갔어요.

링거맞은 자리가 아픕니다. 그리고 손가락 끝이 차가운 물건 만지면 사이다를 손가락으로 먹은 느낌..찌리 찌리 합니다.

쌓인 눈을 뭉쳐보니... 괜히 만졌다.. 이런 후회..ㅎ

고향 가기전 하남 누님댁에 들렀습니다. 오늘 몸보신은 여기에서.... ㅋ

새벽에 겨우 잠들어 3시간만 자서 그런건지... 아니면 약 때문에 그런건지

저녁이 되니 엄청 피곤합니다.

식사때 찬물을 먹으니 목에서도 사이다가 느껴지네요.

목에 임파선(?) 그 부분에서 잠깐 시원해 졌다 넘어가는 느낌..

일단 밥 먹었으니 또 젤로다 복용.

저녁 9시쯤 미열이 있습니다. 걍 무시하고 일찍 잡니다.

아침엔 몸이 좀 상쾌 했어요. 밥먹고 또 젤로다 먹고...

고향 강원도 고성으로 향합니다.

오후에 친구녀석 와서 바다도 볼겸 카페로 갑니다.

바닷바람 찹니다. 손도 찌릿 하지만 얼굴 눈 밑에 눈보라가 치는 차가운 느낌.... 오올~~

찬바람 맞는거 포기하고 커피 마십니다.

디저트로 아이스크림 올라간 빵.... 아이스크림 한숟가락 빨고

말을 하는데... 발음이 안돼요. ㅎㅎ

혀가 잠깐 마비가 됩니다. 뜨거운 커피 마시면 금방 풀리긴 해요.

3번째날 가끔 속이 안좋습니다. 그냥 두면 토할거 같기도 하고 해서 저녁엔 울렁 거릴때 먹으라는 맥페란정 먹었더니 금방 사라지네요... 신기...ㅎ

다음날도 맥페란정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때부턴 젤로다를 슬슬 피하게 됩니다. 보기 싫어져요..

위에 설명한 부작용 외에 피부가 살짝 거칠어 집니다.

세수하고 이뻐지라고 화장품 바르는데... 세수도 안한 느낌.

암튼 부시시 해 보인대요 사람들이..

그리고 몸에 힘이 좀 없어요. 평상시 컨디션 100 이라면 약 70 정도인 느낌...

이런 부작용이 항암 시작후 5일정도 까지 있다가 서서히 사라집니다.

내일 마지막 젤로다 복용인데 몇일 전부터는 찬물에 세수를해도 괜찮더라구요. 물론 찬바람도 그렇고...

참... 링거 맞을때 혈관통은 따듯한 물만 닿아도 통증이 사라져요. 그러다 금방 다시 아파집니다.

온찜질 해 주시면 금방 좋아질듯 해요.

저는 그냥 뒀어요. 그랬더니 1주일정도 아팠습니다.

퇴원한지 두세달 된줄 알았는데... 세어보니 41일 차네요..ㅋ

요즘은 화장실에 변화가 찾아 왔습니다.

힘들게 하던 가짜변의 가 사라졌어요.

그게 사라지니 항문통 또한 없어졌습니다.

가짜변의 가 올때마다 수시로 좌욕하며 보낸 시간이 많이 도움이 된거 같아요.

화장실 가는 횟수는 그날 먹는거에 따라 달라집니다.

성격상 일일이 체크하는 사람이 못되서 생거 짠거 매운거 빼곤 잘 먹는데 하루 2번~7번 정도는 가는거 같네요.

가짜변의가 없으니 가는족족 변은 봅니다.

얼른 평균 2~3번 정도로 맞춰졌음 좋겠어요.

항암약 먹는동안 식욕은 너무 왕성 했답니다.

35년간 안먹던 아침을 젤로다 때문에 먹습니다.

그래도 점심엔 배고파요..ㅋ

2차때도 크게 무리없이 지나길 바라며 일주일 회복기를 갖겠습니다.

다음 2차 후기로 찾아올께요.

감사 합니다.

커피 마시며 찍은 바닷가 사진 올려요.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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