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내일은 조금 힘들거같아요. (사망신고)

울아빠힘내쟈l혈보
2023.01.05 11:37 | 조회 3.2k

12월8일 아빠소풍떠나고

내일 사망신고해야되는 마지막날이예요.

6개월항암하고 골수검사다시한다는 교수님말에

최소 6개월이상은 제곁에있겠구나~했어요.

요즘 약이좋아졌다는 글에 안심했고

퇴원이나 호스피스로 옮긴다는 글들보고 아빠랑 같이 있을 시간이 있겠구나했어요.

호흡이 딸려 해야하는 산소기계가 중환자실만 있다기에

내려가서 치료좀받다가 다시 올라올줄알았어요.

중환자실은 하루한번 면회된대서 신나서 아빠볼생각으로 갔는데.. 마지막이여서 아무 준비도 못했습니다.

영정사진도 모자쓰고 꽃밭에서 웃고있는 사진으로 올리고..

내일 신고하러가기전에 준비한 액자랑 십자가.

좋아하시던 고스톱 미니어처 넣어드리고 인사하고 오려고요.

아빠집도 한시간거리였고

아빠 납골당도 한시간거리인데.. 요 한달동안 아빠집에 1년가던횟수만큼 간거같아요.

있을때 잘하라는말..

후회만 남는다는말..

옛말이 틀린거없다는말..

12월에가셔서인지 연말.연초 너무 힘든시간이네요.

내일도... 잘 처리하고 돌아와야할텐데..

사망신고기한은 왜이리 짧을까요?

49일에 맞춰주지ㅠ

유난떤다 싶을까봐 그 누구한테도 못 털어놓고

카페에 끄적이게되네요..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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