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며칠전 꿈에 리운 아빠가 나오셨어요.

느린이
2022.12.22 17:37 | 조회 595

작년 9월 아빠가 소풍가시고.. 올해 11월에 18살된 우리집 강아지도 아빠 곁으로 소풍을 떠났어요. 아빠가 자식들 다 결혼해서 분가하고 유독 더 이뻐하셨어요.

이제 진짜 힘들어서 숨쉴힘도 없는 것 같은데 아빠가 하늘나라 간걸 모르고 아빠를 계속 기다리느라 그렇게 힘들게 일주일을 넘게 버티디가 무지개다리를 건넌건가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부모님 집에 가면 항상 아빠가 강아지를 품에 안으시고 마중나와 계셨었는데 너무 그때가 그립더라고요..

그리고 며칠전 가족들과 여행을 가는 꿈을 꿨는데 아빠가 아프시지 않은 모습으로 우리집 강아지를 안고 여느때처럼 웃으시면서 같이 구경하는 꿈을 꿨어요.. 어느 순간 이게 꿈인걸 알았지만 그 꿈에서 깨어나는게 싫어서 계속 더 그 꿈속에서 있으려고 버티다가 잠에서 깨어 시간을 보니 평소보다 일어나는 시간보다 한창 흐른 늦은시각이더라고요. 회사는 지각했지만 아프지 않은 아빠와 강아지의 모습을 너무 생생하게 보고 듣고 느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이렇게 또 한해가 저물어 가니 아빠랑 우리 강아지가 너무 보고 싶은데.. 그곳에서 외롭지 않게 아빠랑 둘이 같이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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