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말에는 큰 힘이 있대요.
저희 엄마 64년생 췌장암 3기 간전이,복막전이 진단 받았어요.
처음에 동네 병원에서 췌장암 의심 소견을 받고
오진이길 바라며 그날 서울 성모병원가서 입원 후 검사진행했어요.
그날은 엄마가 미루고 미루던 건강검진을 받으러 가신 날이였고, 건강검진 잘 끝났는지 전화해본건데..
암인것 같다는 엄마 말에 펑펑 울다가 조퇴 후 엄마한테 부랴부랴 택시타고 갔네요..
가는 내내 울다가 집앞에 와서 마음 잡고 애써 괜찮은 척 서울로 갔어요.
결국 오진이 아니었고 저는 엄마.검사받고 입원하는 동안 이틀 월차낸거라.. 다시 일하러 혼자 내려가는데
펑펑 우는 엄마를 두고 발걸음이 안떨어졌어요.
택시 타고 엄마가 안보일 때 울었어요.
용산역 도착 후 점심시간이라 쉑쉑버거집 들어가서 엄마한테 전화를 했는데 계속 울고 계셨나봐요..
통화하는 내내 우는데 저도 울먹이다가 밥먹어야한다하고 전화 끊고나서 저도 울면서 햄버거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늘 출퇴근 시켜주던 엄마 없이 혼자 처음으로 운전하며 출근하는데 얼마나 서럽던지.. 몇날 며칠은 울면서 눈물 훔치면서 출퇴근 했네요.
안좋은 일은 겹쳐서 온다고 들었는데 엎친데 덮친격으로 할아버지도 돌아가시고, 큰며느리가 없으니 저랑 동생이 열심히 장례 치루면서 할아버지께 죄송하지만 꼭 좋은데 가시면서 저희 엄마 낫게해달라고 얼마나 마음속으로 빌었는지 몰라요.
가능하다면 제 간도 몇번이고 뜯어주고싶고 그래요
요즘은 엄마에게 매일 좋은쪽으로 이야기하고 나을 수 있다고 거의 세뇌시키듯이 ㅋㅋ말하며 잘 한번 치료받아보자고 마인드 컨트롤 중이에요!!
이미 일어난 일이라 받아들이고 엄마가 치료만 잘 견뎌내서 종양 크기가 기적같이 줄고! 결국에는 병마와의 싸움에서 완벽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으면 좋겠습니다!!
안되도 된다는 마음으로!!! 무조건 된다는 믿음으로!!!
다른 분들도 희망가지고 치료 임하시면 좋겠어요!!
모든 암환자,보호자분들 항상 행복하시고 화이팅해요!!
ps엄마 돈 많이 벌어서 호강시켜줄랑께
꼭 나서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