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직장암 휴지기 & 방사선 치료 사진

직본l 커티샥
2022.11.18 13:49 | 조회 1.7k

오늘은

꿈 같이 행복했던 4단계 휴지기 일기입니다♡

1단계: 암 판정(22년6월)

2단계: 병원선택, 정밀검사

3단계: 선항방(22년 7월말~9월초 6주간)

4단계: 수술준비 및 회복기(~6주간)

5단계: 수술 및 임시장루(22년 11월 현재)

6단계: 후항암

7단계: 장루복원 수술

8단계: 5년간 관리

단계를 적어두는 이유는

제가 암확진을 들었을때 무엇을? 어떻게? 막막하더라고요. 궁금한것만 많고... 그래서 이렇게 대략의 단계나마 정리를 해두면, 첫 여행자 분들이 우리의 기나긴 여정을 받아들이고 준비하시는데 도움 되시지 않을까 해서 입니다~^^;

힘들었던×100 선항방이 드디어 끝나고

마지막? 행복기라는 시기라는 말을 들었기때문에

저는 정말

NO stress 일상의 감사함과 소중함을 맘껏 누리려했습니다. 먹는것은 특별하게 좋은것만 고집하지는 않았고 나쁜것(배달음식, 인스턴트, 패스트푸드)만 먹지말자 였습니다. 선항방 동안 먹고 싶은 음식들이 정말 많았거든요ㅠ

특히나 저는 늘 맥주1캔의 저녁을 보냈는데 술이 안되니 커피의 세계에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계절적으로도 따뜻한 커피가 너무 좋았고 디카페인이 있어서 잠자는데에도 문제가 없었습니다.

+매일 걷기

집으로 내려오기 전, 백화점*.*

처음 사 보는 제 선물... 손이 부들부들 떨렸지만

이 선물 덕분에 선항방 시기가 악몽으로만 남지 않게 된것 같아요. 선항방 마무리 선물♡ 강추^^

김포공항에서 먹었던 딤섬

먹고나서 제일 안아팠던 음식이 만두였어요. 자주 먹었습니다. 그때 저를 살려준, 안전하고 맛있었던 나의 만두

곧장 집으로 가지 않고 친정에 1주일 머물렀습니다.

두달만에 아이들과 상봉!!!

보고 또 보고

울고 또 울고

정말... 아이들이 이나마라도 커줘서 제가 치료에 전념할수 있었습니다. 조금만 더 어렸어도 제 병에 집중 할수 없었을것 같아요. 서울에 올라가서 선항방도 못했을거 같고...

그리웠던 이들과 ♡

머리를 묶어놔도ㅡ 엄마가 있으니 마냥 좋아♡

두부요리집

저의 응원단들과

응원단2

응원단3

행복한 우리

승마

돌아오고나서 아이들과 하고 싶었던 것들 원없이 했습니다. 시간이 아까워 부지런히 다녔네요.

밤에 아이스크림 사먹으며 산책, 오락실 가기, 킥보드 배우기, 야구, 승마, 낚시, 캠핑, 박물관, 같이 잠자기...

응원단4

응원단5

저녁 밤바다

응원단6

최강 응원단

가족사진

응원단7

응원단8

집에서 아점

오동통한 생고사리와 버섯을 볶았는데 너무 맛있었어요.

응원단9

번듯이 사먹었던 건강식

용과와 바나나와 코코넛 기타등등 주스

지금 생각해보니 휴지기 동안 매일 꾸준히 알로에나 건강주스 챙겨먹었으면 치료 결과가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응원단10

아빠와 아이들 가을 운동회

아프고나서... 남편과 사이가 좋아졌어요. 그간 바쁘게만 살았지 서로 투명인간 취급하며 냉랭했었거든요.

암이라는 큰 두려움을 통해 소중함을 깨달아서인지

휴지기 동안 신혼부부 처럼 데이트 많이 다녔네요~

꿈결같은 시간들은 흘러

어느덧 검사 결과 들으러 가는 날!!!

종양이 많이 줄었으면 좋겠고

수술 않했으면 좋겠고

장루 않했으면 좋겠고

ㅎ;;;;;;

두근거리는 교수님 방 앞

드디어

치료결과!!!

겉으로 보기에는 다 사라졌대요

나이든 환자라면 수술없이 살아도 될만큼요 ㅠㅠ

치료 전

치료 후

종양들이 떨어져나간 상처들만 남아있고

기적 같이 제거 되었다고 하셨습니다ㅠ 기적 기적

착하게 살자, 잘 살자♡

삼성병원 뒷뜰에서^^

수술입원 전 마지막 만찬

(그간 너무 먹고팠던 회를 질렀어요)

이상 수술전 휴지기 일기였습니다.

두려움과 고통 속에서도 우리가 견딜수 있는 힘

가족들과 응원단♡

힘들지만 용기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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