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아버지를 보내야하는 마음

용감한베게
2022.09.12 23:31 | 조회 1.1k

마음이 여리셨고 키웠던 강아지들도 아버지곁에만 있을정도로 순하셨던 분이셨는데

암이란걸 알고 난 후부터 손도 못써보고

이렇게 침대에서 임종만 ...

상주보호자로 35일간 있다 하루 교대한날 7일날 오전 울면서 동생에게서 걸러온 전화

임종 면회오라고 전화기너머로 말하는 떨림은 아직도 생각하면 가슴이 메어져 온다

그날 밤을 못 넘길실꺼라 다시 내가 아버지 곁에 있겠노라

가족들을 돌려보내고 아버지 손을 놓지 않았다

긴 추석 연휴를 버티시고 계시는 아버지는 아직도 힘겨워하시며 누군가를 기다리는데 나는 알고 있다 하나 밖에 없는 아들

하지만 오빤 올수 없다 차마 아버지께 말씀을 드리지못했는데 올해초 사고로 오빤 먼저 하늘나라로 갔기때문에

지금이라도 누워계신 아버지께 귓속말로 전해드려야하나

아빠 내가 아빠한테 정말 미안하고 사랑하고 엄마 동생들 잘챙기고 할께요. 너무 죄송해요. 잘해드리지 못한 딸 너무 죄송해요.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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