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는 답답한 마음에 암수치, 전이 관련 글을 올렸었는데 아무래도 안좋은 상황이 맞는건지, 잘 모르는 분들이 많으셔서 그런건지 답글도 없으니 하루종일 검색만하고 비슷한 글들만 읽어보고 그렇게 보내고 있네요.
어제는 아빠 모시고 간mri를 찍고 왔습니다.
8월6일에는 pet ct예약되어 있고 모든 결과는 8월 11일 외래진료때 들을 수 있다고 합니다.
아직도 항문통증때문에 겨우겨우 이겨내보려 운동하고 마음다잡고 있는 아빠인데.. 전이 의심 소견이라니..
한편으로는 교수님께서 5월달에 분명 간에 의심하고 있었던 부분이 있었는데 그게 더 커졌다. 암수치가 지난해 직장암 판정 받을 때는 오히려 정상 범위였는데 갑자기 이렇게 뛴 건 전이의 문제라던가 어떠한 문제가 있다고 하는데.. 그럼 왜 5월에 의심가는 부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엊그제 진료때 종양표지자 검사를 한 것인지..
2월달 항암중에도 간에 점 같은게 보인다하여 간mri를 찍었는데 별 이상이 없었다하여 아무 문제 아닌줄 알았는데..
참 이해안가는 부분들이 많으면서도 어차피 지금은 전이가 아니면 좋겠지만 혹시라도 전이가 되었더라도 최대한 아빠가 덜 아프게.. 덜 고통스럽게 다 지나가기만을 바랄뿐이네요.
엊그제 진료실 들어가기전만해도 아빠 손잡고 아빠 지금 너무 힘든거 아는데 조금씩조금씩 괜찮아진다더라하고 힘내자고 서로 으쌰으쌰했는데 난데없이 전이 의심 소견을 받고 저희 가족에게 또 한번의 시련이 찾아왔습니다.
제발..... 아무것도 아니길.... 아니, 안좋은 결과라 할지라도 아빠가 견뎌낼만큼의 시련이길....
막상 가족들에게는 결과 나오는 날까지는 다 잊고 지내자! 큰 소리 쳐놓고 저 혼자 몰래 뒤에서 안절부절이네요.
또 한번 동행님들의 응원의 기운을 받고 싶어서 주저리해봅니다.ㅠㅠ
다들 오늘 하루는 덜 고통스럽길, 하루하루 괜찮아지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