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주전 창백하셔서 동네병원에서 헤모글로빈 수치가 2.7이 나와 큰병원으로 가라하여 동네병원에서 제일가까운 이대목동병원으로 갔습니다. 그곳에서 10일정도 입원하면서 CT, MRI, 대장내시경 등등 여러가지 검사를 실시하였습니다. 그결과 복막까지 전이된 것으로 되었으나 환자가 노령에 근육이 거의 없으며 섬망증세까지 있어 전신마취의 어려움이 상당하다고 하였습니다. 포기하는 마음으로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국립암센터(담당교수 박성실)로 가셨습니다. 당시 진행돤 금식 및 암으로 대장변병이 좁아져 있는 등 병세가 악화되어 걷는 것은 물론 거동이 어려우셔서 이동침대로 앰뷸란스 타고 가셨습니다. (이대목동병원으로 가실땐 걸어가셨는데...) 그리고 대장암센터에서 일주일만에 신속히 위험을 무릎쓰고 수술시행하였습니다. 그러데 막상 열어보니 복막의 세포등이 좁쌀모양만 있을 뿐 암이 아닌것으로 현장에서 판명하였고 결장쪽 암덩어리만 완전 제거하였으며 항암치료도 필요없고 장루도 안했습니다. 의료진은 일주일후에 퇴원하면 될거 같다고 정말 기적이라며 천수를 누리시면 될거 같다고 합니다. 현재는 휠체어 타시고 기저귀도 거의 안하시고 가끔 농담도 하십니다. 정말 감사한 일입니다.
제안점: 간호통합병동은 환자가 의식이 있어야 하고 스스로 화장실을 갈 수 있어야 사용가능하다고 합니다 . 입원 당시 저희 장모님과 같이 의식이 불분명하고 걸어서 화장실 못가는 사람은 사용 못한다고 합니다. 특히 간호통합병동이 있는 메이저급 병원은 고용관계가 있는 간병인은 돈이 있어도(24시간 기준 12만원~14만원) 사용 못할 뿐만 아니라 반드시 직계가족이 간병인이어야 입원가능하다고 합니다. 장모님께서 그나마 자식이 많아서(매일 교대로 간병. 간병 하루전 병원에 차타고 가서 PCR검사) 다행이었지 하마터면 직장을 누군가 그만두어야 할 뻔했습니다. 간호통합병동을 사용할수 있는 기준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말악법입니다. 진짜 간병이 필요한 사람이 누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