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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 아빠를 보내드린 병원에 제가 환자로 드나들게 되었네요
지난주에 애써 돌아서 다니고 근처도 안갔던 병원에 가려고 하니
택시에서부터 심장이 막 뛰고 로비에 들어가니 손이 벌벌 떨리더라구요,,,
휠체어에 앉아계시는 분들, 베드에 누워 계시는 분들, 항암제 달고 산책하시는 분들 애써 안보려 했는데 자꾸만 눈이가고 아빠랑 겹쳐 보여서 마음이 참 그랬네요
진료보러 올라가면서 아빠랑 제집마냥 드나들었던 종양혈액내과를 지나가는데 기분이 말할 수 없는 이상한 기분이였어요ㅠㅠ
초음파상으론 괜찮은데 갑상선, 부갑상선 수치가 많이 높은게 애매하다고 그냥 다시보자 하셔서 내일 또 추가검사하고 다음주엔 결과들으러 가야하는데
또 갈 생각하니 벌써부터 속이 뭉글뭉글 하고 벌렁벌렁 하니 이상하네요
검사도 무섭고 어떻게 나올지 모르는 결과도 무섭고 병원에 앉아있으면 자꾸만 임종때, 입원때 모습이 떠오르는것도 힘들고ㅠㅠㅠ납골당 가서도 이렇게까진 아니였는데,,,🥲 여전히 보고싶네요 이번엔 접수하고 앞에 나가서 앉아있을까봐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