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시스플란틴 3차 맞았어요 (과민반응 이벤트쇼 썰)

사파이어l자경본
2022.05.06 22:29 | 조회 1k

아침병동이 가득 차는 바람에

2시30분 예약이였어요.

6시간짜리 항암으로 수액-항암-수액을 맞아야 끝나는데요

5시 30분에 방사선이 예약이 되어있고

그 전까지는 항암제를 다 맞아야됩니다.

그래서 오늘 저는 부지런히 1시부터가서 접수하고 기다리고 있었어요.

날 스스로 칭찬하게 하는 순간, 1시 15분에 병실 배정이 됐죠(칭찬해)

그래서 부리나케 수액을 맞기 시작합니다

2시간후 항암 투여

(ㅋㅋㅋ 역시 일찍 와서 순조롭게 늦지않게 방사선치료 가겠군)

하고 혼자 뿌듯함에 젖어 있었어요 ㅋㅋ

근데 진짜 5분후...(입이 방정임을 알리는..)

갑자기 피부가 따갑고 가려움증 폭발...

아 이거 뭐지? 하는 동시에 윗배 즉 위통이 오더라구요

막 쥐어 쥐어짜.. 완전 뒤틀리는 느낌이 서서히 오기 시작해서

급하게 간호사 불렀어요.

간호사도 덩달아 급하게 부작용 방지약 찾으러가는 사이

제 배는 정말 너무 아프더라구요

서있으면 백퍼 쓰러질각... 폴대를 쥐어 붙들고 앉아서 버티기 시작했고

간호사님이 빠르게 대처해주셨는데

그 짧은 순간 너무 아프고 공포였어요.

급하게 간호사님이 약을 가져와 부작용방지약을 투여하니

10~20초 사이 위통은 사라집니다.

맥박,체온측정,심박수, 체크하시고

귀체온 37.7도가 나와서 겨드랑이에 측정하시려는데

제가 식은땀이 나서요 그랬더니

지금 땀이 중요한게 아니예요 체온측정 하셔야된다며

겨드랑이에 쏙 ㅜㅜㅜ

겨땀 너무 죄송하더라구요 ..

다행히 열도 괜찮았나 보더라구요. 사명감 깊은 간호사님👍

이뇨제로 맞았어서 화장실에 갔더니

얼굴 목 배 다리 할것없이 덕지덕지 발진이 올라왔더라구요

가려움은 바로 사라지지 않았어요. 한 2시간동안 서서히 사라졌네요

그렇게 항암을 일시중단하고 식염수 투여하는데

잠시 잠들었거든요 근데 수액줄이 꺽이면서

설상가상으로 주사까지 막힘 ㅋㅋㅋ

참 가자기지 여러가지 ㅋㅋㅋㅋ 나한테 왜그래?

시스플라틴 이런 이벤트 할거면 미리 얘기하라고.....

진짜 놀랬으니 너의 이벤트는 성공적였다...

간호사님께서 오늘 있던일도 잘 작성해놓고

다음에는 미리 처방 받을수 있게 해놓으셨다니

정말 감사하고

힘들었던 항암이였지만 내가 정말 보호다운 보호를

받은 기분이 들었던 아산병원 서관5층 주사실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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