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동행님들
전 4기 자궁내막암 뼈전이 폐전이 환우인데요~ 사실 올해 3월 첫 진단시 찍은 펫시티로 보면 전신에 크고 작은 암들로 가득했답니다. 6차에서 9차 항암 후 수술 결정해보자고 당시 교수님이 얘기해주셨는데 치료불가 선언이 아니어서 얼마나 다행이었는지ㅠㅠ
전 사실 103kg의 초고도비만이었구요, 요 몇년간 거의 맨날 배달시켜먹고, 탄산음료를 거의 매일 한캔 이상 먹었었어요ㅠㅠ 그리고 집 회사 반복하며 운동도 안했었거든요.
항암 일차 후 온몸 힘빠짐과 손발저림을 겪고 바로 퇴사를 했고, 그날부터 탄산음료는 일주일에 한번 소량으로 먹거나 최대한 참았고, 간식도 과자를 끊고, 삶은계란과 두유를 매일 먹었어요.
배달음식도 끊으니 자연스레 먹는 양도 줄었구요ㅎㅎ
항암후 첫주간에듀 3천보를 걸으려고 애썼고 그 외에는 6000보에서 만보는 걸었어요. 살려면 걸어야된다는게 머리에 콱 박혔거든요. 항암 첫주에 전신에 힘쫙빠져서 힘들때도 누워서 다리들어 투명자전거를 탔어요~ 일어서면 다리가 후들후들 떨리는데 조금씩하면 무리없더라구요ㅎㅎ
최근에 인바디로 근육량을 체크했는데 96.5kg에 근육량 표준이상이구 근육 균형도 잘 잡혀있어서 다행이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후 누워서 할수 있는 다리 운동이나 가벼운 동작을 하루 30분 정도 추가하고 있었는데 오늘 검사결과로 땀 흘린 보람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손발저림 부작용이 심해서 뉴론틴 400 심발타를 먹어도 약간의 효과만 있을뿐 늘 저린 상태고, 손톱을 깎지도 못할 정도라 삶의 질이 떨어지긴 했는데 카보-탁솔 약이 잘받아서 다행이에요
회진 중에 암이 많이 줄었다는 얘기를 들었고, 사진으로 보여주실수 있냐고 물어봐서 바로 간호실에 가서 컴퓨터로 보여줬는데 첫 펫시티 촬영사진이랑 비교해주셨는데 많이 깨끗해졌어요!
mri 상으로는 거의 보이지 않는 정도이고 ct 상으로도 많이 좋아졌지만 항암중단 하면 안되고, 12차까지 받고 수술결정하자고 하셨어요. 폐쪽 암이 제거 되지 않으면 수술의 의미가 없다면서요.
항암차수가 늘게 되었지만 약발이 잘 받으니 기분좋게 들렷어요
지금 항암 중이라 열심히 물마시고 부지런히 화장실 다녀오고 있는데 너므너무 행복해요~
남은 차수도 약발 잘받아서 암을 물리치고 싶네요~!
물론 비만이라 무리되지 않는 선에서 건강한 식단으로 챙겨먹고 운동도 열심히 하는 노력도 할거지만요~!!
항암 하고 계신 동행 분들도 다들 항암제의 약효가 잘 들고 건강하고 행복해지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