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이혼한 남편이 중환자실에ㅜㅜ있네요

도현맘l자경본
2022.02.27 00:51 | 조회 6.7k

7년전에 남편과 이혼하구 아이둘 데리고 집을 나왔어요

17년 결혼생활을했고 저한테 있는건 4000만원과

양육비60만원 경차1대 그라고 7살5살 아이 둘

그런데 전 자신이 있었어요

숨막힌 결혼생활 고집도쎄고 소통이 안되는 사람

아이들 육아에 동참하지 않는 사람

더이상 그사람을 보지 않고 아이들만 키우면 된다는 생각에기뻤죠

위자료도 처음엔 집값의 반은 준다 해놓쿠 말바꾸구 양육비도 겨우60ㅜㅜ

다행이 새로 입사한 직장이 집에서 가까웠고 중간에도 갔다 올수 있구 인정도 받아서 승진하구

월급도 올라서 아이들 키우는게 마니 힘들진 않았죠

그렇치만 일 스트레스와 큰아이의 소아정신과적 상담으로 인해 제가 힘든시기를 보냈죠

그래서 휴직을 하는 동안

재작년 애아빠가 폐암4기라구 전화가 왔구 몇달후에

저도 암수술을 했네요

제 몸도 힘들었나봐요 ㅜㅜ

전1기라서 수술로 마무리 됐구 경과를 보구 있구요

애아빤 지금 갑자기 폐렴이 와서 중환자실이라구

혹시 면회 될까 시댁에서 연락이 와서 병원에 갔지만

면회는 안되구 다행이 열은 잡히는거 같다구

시댁식구들을 7년만에 처음 보구 돌아 왔네요

맘이 참 안좋네요

아프다는말 했을때 도울일 있음 말하라고 했는데

괜찮타 하더라구요

둘다 잘살려구 헤어진건데ㅜ

이혼하지 않았음 둘다 안 아펐을까

이런생각 저런 생각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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