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아빠 잘있는거죠?

띠후맘94
2022.01.03 22:46 | 조회 758

우리아빠 진단받은날부터 떠나는 순간까지 아빠앞에서 눈물 한방울 안흘리고 참는게 버릇이 되었는지 지금까지는 잘 참고 있는데

참으니까 너어어어어어무 속이 아파서 이번주에는 사위랑 손주 빼고 나혼자 아빠보러 가서 그동안 못 운거 펑펑 울어서 풀어볼까해

그러니 혼자 왔다고 너무 서운해 마셔,

오늘 여기저기 행정처리 하러 다니는데

사망하신분 자녀, 사망하신분 얘기가 계속 들려서 너무 힘들었어

연금공단가서는 내손으로 아빠 사망경위를 써야하는데

순간 멍해지기도 했고 암으로 인한 사망이라고 적었는데 암이라는 단어가 정말 너무너무 보기 싫어 혼났네,,,

그래도 아빠가 이뻐하던 사위가 복직도 미루고 잘도와주고 있고

나도 바람도 쐬러 다니고 하니까 너무 걱정말기

아빠만 안아프고 잘먹고 잘지내고 있으면 난 그걸로 만족해

아직도 자기전에 몇장없는 아빠 사진, 병동에서 걷기운동하던 사진

아빠랑 주고받던 카톡 보고 자요 그럼 꿈에라도 나올까 해서

안나와도 원망안해 보고싶었던 분들 만나고 못다한 이야기 하느라 너어어어어무 잘지내서 그런거겠지!

이번주에 보러갈게 ❤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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