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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새벽 먼길 떠나셨고, 장례도 잘치루었습니다
코로나로 정신없는 와중에도 많은 손님분들이 와주셨어요.
든든한 동생친구들이 아빠 관도 들어주고, 그렇게 아끼던 사위품에 사진으로 안겨 마지막 인사 나누었네요.
이제 더이상 아프지 않을거라고 위안삼으면서도
시원한 물한모금 제대로 못드시고 떠나신게 가슴 아프네요
조금 더 잘할걸, 섬망때 조금만 참고 받아줄걸 하는 후회도 되구요
영정사진 속 웃고 있는 얼굴을 볼때마다 눈물 나네요.
본인이 죽으면 뒤에서 든든하게 지켜줄 사람 없다며
이혼한게 시댁에 책이라도 잡힐까 늘 제걱정 하시던 아빠
이제는 제발 아프지 말고 먹고싶은거 하고싶은거 다 하시면서 자유롭게 훨훨 다니셨음 좋겠네요
아빠가 잠깐 사용하셨던 링겔폴대, 유린백 등등
정리되는대로 나눔할게요
다들 꼭 건승하시길 누구보다 기도하겠습니다
얼마남지않은 소중한 시간을 보내고 계신분들도 꼭 사랑한다 이야기 많이 해드리고 좋은 추억 많이 만드시길 바랄게요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아빠 무뚝뚝한 딸이라 미안해요
우리 잠시 떨어져있는거니까 나중에 꼭 만나요
많이 보고싶고 앞으로도 보고싶겠지만 잘 살아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