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아버지 식도암 수술은 잘됐어요.

하암1
2021.12.17 11:47 | 조회 710

위 내시경 검사하다가 종양이 발견되었고, 악성으로 판정되어 12/7에 입원, 12/9에 수술하셨어요.

병원은 국립암센터고 담당의사는 김문수선생님입니다.

수술 하루 전 한시간 동안 수술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수술 과정, 환자가 준비할 것, 발생할 수 있는 후유증, 수술할 경우와 하지 않을 경우의 생존율 등등.... 수술 과정과 후유증 설명을 들으시고 부모님 모두 수술을 안하고 싶다 하시더군요. 무시무시했으니까요.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수술은 굉장히 잘됐습니다. 수술 전 설명에서 수술예상시간은 최소 6시간이고 10시간이 넘어갈 수도 있다 하셨는데, 6시간도 안되서 수술이 끝났습니다. 만약을 위해 준비한 수혈용 피도 하나도 쓰지 않았다하더라구요.

수술이 끝나고 다음날 아침에 중환자실에서 일반실로 옮기셨고, 바로 잘 걸어다니셨습니다. 아프다고는 하셨지만 뭐.... 진통제로 버티는 수밖에 없겠죠. 아프기도하고, 한시간마다 간호사가 검사들을 해서(지병이 있으셔서...) 잠은 잘 못주무신다고 하고요.

15일부터 내시경으로 수술부위를 계속 보고 있는데 아직 잘 아물지는 않는지 식사는 못하시고 위에 연결된 관으로 미음을 넣고 있습니다. 15일에 비위관과 도뇨관은 모두 빼셨어요.

그저께부터 섬망증상이 좀 나타나서 어제밤에는 정신과의사가 와서 수면유도제를 주사하고 주무셨습니다. 그래도 잠은 좀 뒤척이셨다고 하는데, 아침에 간호사가 가벼운 질문(이름, 나이, 날짜, 여기 어디?? 등등)을 하니 대답은 잘하셨습니다.

의사말로는 2/3는 회복되었고, 나머지 1/3만 회복하면 되는데 이제는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들이라고 하더라구요.

수술 전에 카페에서 이런저런 자료들을 보고 도움이 많이되었습니다. 다른 분들도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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