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직장암2기반]이제야 조금은 맘편히 글을 올립니다....(항암후 수술후기 및 최종병기)

위보l띵동사랑
2021.11.08 15:55 | 조회 2k

오랜 만에 글을 쓰네요.

아내의 직장암 2기 선항암 후 수술을 마치고 현제 용인 세브란스 입원중 입니다.(곧 퇴원 입니다)

우선 치료과정은....

직장암 2기반 진단 받고 선항암후 수술 결정했습니다. (종양위치가 괄약근에 가까워 괄약근 세이브를 위한 선항암)

신촌 세브란스 에서 25회 방사선치료, 경구투약 후 검사....

이때가 정말 긴장되는 하루였습니다.

5센치의 종양은 정말 말도 안될정도로 줄어들었고 너무 기뻐 눈물이 왈콱 쏟아졌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항암 하는 동안 온갖 부작용에 너무 고통스러워 했었습니다. (눈물이 안나온날이 없었습니다.ㅠㅡㅠ)

치료 결과에 말씀해 주시는 방사선 교수님의 어깨는 이미 하늘로 치솓아 있었고 너무 항암이 잘된 케이스라며 격앙된

목소리....한마디 한마디가 곧 하나님 부처님 같았습니다.

그렇게 일주일후 수술 일정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암 진단 받기전 아내는 자궁에 혹이 있었습니다.

여자들 대부분이 자궁에 혹이 있는분들이 많아 그렇게 크지 않으면 수술안해도 되는 정도 였는데 좀 커졌나 봅니다.

수술하는데 이 자궁의 혹이 문제가 된다 하시더군요....

할수 없이 더 좋은 컨디션이 될수있도록 자궁을 드러내는 수술도 같이 받기로 하였습니다.

대장외과와 산부인과 콜라보로 진행되고 수술은 로봇수술로 결정하였습니다.

주치의 이신 김남규 교수님이 용인으로 가셔셔 용인 세브란스에서 수술을 받았습니다.

수술 시간이 예상보다 1~2시간정도 더 걸렸습니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잘끝났고 외괄약근도 성공적으로 살렸습니다.

임시장루 와 소변줄 착용. 걱정했던 별다른 부작용이 없습니다. (로봇수술의힘!)

그리고 3일후 진료...."최종병기 1기" !!!

정말 빨가벗고 춤이라도 추고 싶었습니다 ㅠㅡㅠ

하나님 부처님 천지신명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갓남규 교수님 감사합니다!!!

그렇게 아내는 회복중입니다.

아직 방광이 좀 부어서 병원신세중 이지만 이번주에 퇴원할 예정이고 퇴원후에는 요양원 입소 예정입니다.

아 그리고 최종병기 1~2기는 수술후 항암을 안하는 경우가 있는데 혹시 모르니 조금만 하자고 하네요...

받아드리고 결정했습니다.

앞으로의 투병 생활이 많이 남았지만 꼭 잘이겨내고 본래의 삶으로 돌아가고 싶네요.

아내가 없는 삶은 정말 힘드네요....

환우 여러분의 밝은 미래도 기도 합니다.

Naver
목록으로

댓글

8
로그인 하고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