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TIJ]하나님 진짜 진짜 감사합니다

이기자후후l대본
2021.10.12 11:13 | 조회 1.4k

하나님 암걸려서 몸도 마음도 소외되고 외롭기 일쑤인 저희를 운영자들의 사명을 통해

동행카페에 모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동행이 없었다면 아주 작은것들에 대한 궁금증도 해결못해 동동거렸을거고

너무 큰 일들에 대한 공유도 하지 못해 속이 탔을 것입니다.

동행을 통해 저희에게 삶 어디에건 희노애락이 있음을 보여주시어

저희가 살아있음을 체감하게 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하나님 가족중에 제가 암에 걸리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제가 암에 걸렸기에 씩씩하게 잘 이겨내고 가정도 잘 건사할 수 있었습니다.

한가지 일도 제대로 못하는 제 남편이 암에 걸렸다면

저는 남편을 돌보는데 올인하느라 인생이 죽도 밥도 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무엇보다 제 자식들이 아닌 제가 아프게 해주신 은혜에 또한 감사드립니다.

그리하여 어린 자식들이 아픈 보호자들의 고통을 떠올리며

제 남은 기운을 그들을 위해 기도할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하나님 제가 전이도 안됐는데 CT와 MRI에서 전이로 나와서

간을 절개하고 죽음앞에 세워 주셨던 때를 감사드립니다.

이를 통해 4기 환우들의 고통과 두려움을 함께 느끼는 여행을 하였고

4기 환우들에게 빚진 마음으로 그분들을 향해

무릎꿇고 눈물흘리며 기도할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하나님 암에 걸리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암에 걸리지 않았다면 세상 부귀영화를 좇으며

내 가족과 하나님을 등지고 얼마나 가엾은 인생을 살았을지를 생각하면

암에 걸려 투병하는 지금의 이 시간을

제가 태어나 가장 사람답게 행복하게 살수 있는 축복으로 상주심을

너무 감사드립니다.

하나님 암이 아니었다면 어찌 이처럼 매일 하나님 안에서 딩굴고 살수 있었을것이며

언제 한번 알지도 못한 사람들을위해 땅을 치며 기도하는 궁휼에 빠질수 있었을것이며

어디서 이처럼 감사하는 마음을 발견할수 있었을것인지

암이 아니었다면 절대 만날수 없는 순간속에 빠뜨려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내게 이처럼 대단한 하나님 아버지가 함께 있음이 뿌듯한 적이 없었고

내게 이처럼 힘센 빽이 나를 지켜주고 있음에 든든한 적이 없었고

내 하루가 이처럼 기쁘고 감사하고 기도로 꽉찼던 적이 없었건만

하나님께서 주신 암이라는 선물로 인해

같은 하늘아래 "세상"이 아닌 "천국"에서 살게 해주심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하나님. 주님께서 주신 암이라는 선물에 감사하고 주의 사랑안에 살아가는

저희 동행 가족들의 기도를 기억하시고

주께서 생각하시는 가장 좋은때에 반드시 응답해 주실것을 믿습니다.

그저 한말씀만 하여주세요.

"너희가 모두 나으리니라"

하나님 정말 사랑하고 감사합니다.......

Naver
목록으로

댓글

64
로그인 하고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