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명절이라 아빠가 너무 보고싶어서 ..

아빠바라기막내딸
2021.09.17 13:12 | 조회 576

아빠가 너무 보고싶네요..

아빠 없는 첫 명절을 앞두고 기분이 너무 이상해요

작년 추석엔 함께 시골에 갔는데 이젠 아빠를 보러

시골로 가네요..

3월의 봄날 아빠는 좋은곳으로 가시고 전 아빠의 딸로 아빠처럼 공무원이 되었네요. 보셨다면 정말 좋아하셨을텐데

아주 행복한 일인데도 행복하지 않고 기분이 너무 이상해요.. 인자한 눈으로 장하다며 쳐다봐 주셨을텐데 웃으면서 장난치셨을 아빠가 안계시니 모든게 전처럼 의미가 있지 않네요..외롭고 아린 맘에요..

얼마 전 아빠 돌아가시고 첫 가족여행을 갔다가 아빠가 남겨주신 묵주팔지를 잃어버리고 정신이 나갔어요..

결국 차안에서 집에 돌아오는길 어린 아이처럼 꺼이꺼이 울었네요.. 마치 아빠가 하늘로 떠난 그날처럼

엄마는 옆에서 속상해서 말도 못하셨어요..

그 뒤로 아빠 사진을 보면 울까봐 사진도 못보겠어요ㅠㅠ

아빠를 너무 안고싶고 부르고싶고 근데 그럴 수가 없어요

하늘은 정말 푸르고 아름다운데 제 마음은 여름날 장마같네요..

아빠있을 때 처럼 철없는 막내가 되고싶은 딸은 아빠를 보러 내려갑니다. 모든 분들이 행복한 명절 보내시기를 행복하시기를 바래요.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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