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도 아가의 탄생과 같이
모든 이에게 기쁨이었음 얼마나 좋을까요...
하나님나라를 믿는 우리는 그 죽음도 하나님의 사랑가운데
일어나는 자연스러운 모습인데
아직 이 세상에 남은 사람들에게도
죽음의 과정을 겪고있는 우리 엄마에게도
고통의 모습일까요...
얼마나 더 삶을 살아내면 하나님의 그 큰뜻과 계획을
헤아릴수 있을까요...
엄마가 이제 얼마 안남았다는 의료진들이 보기에
상주 보호자로 가 있던 미혼인 막내동생에게 커피를
전달하기 위해 병원 로비에서 애써 웃고 있던 자매 모습이
인싸이트! 환자가 수일내로 임종할만큼 최악의 순간에 웃고 있는 개념없는 보호자로 비춰졌나 봅니다
천국이사 하는 날까지 소망을 붙잡고
엄마에게 통증이 없음을 감사하며
하루하루를 부여잡고
울고 싶을때 부르짖으며 울고
다시 동생들을 위로하고 서로의 생각을 나눕니다
엄마가 집에 가고싶어하시는데
한쪽 폐렴 또는 폐부종이 심해서
고농도의 산소를 사용중이라 그것도 못하네요
산소 요구량이 증가하면 기관삽관을 해야하지만
저희는 연명치료 거부했고
엄마가 웃으며 천국을 소망하길 바래요
엄마없는 빈집에 오늘까지 주보호자로 있던 막내 데리고 왔어요
둘째 동생이 엄마한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며 주보호자를 바꾸었네요
막내가 5일동안 엄마의 몸에 하나둘 라인들이 추가되는 모습
약간의 섬망과
엄마의 울음
그런것을 버텼는데 왠지 오늘은 병원에 있다 쓰러질것 같아
겸사겸사 바꾸었어요
하나님...하나님...
저희 엄마는 이모님들 천국가실때마다
'언니는 좋겠다 좋은 천국가서' 라며 이모들 이마에 뽀뽀를 했다고 들었어요
하나님 우리하나님
코로나로 엄마의 남은 자매들의 찬양소리 기도와 함께
하지 못하지만 시공간을 초월하시는 하나님께서
엄마에게 천국환영의 찬양이 그 귓가에 울려퍼지게 하게 하여 주세요
그리고 남을 우리 세딸들이
주님께서 주실 새로운 소망과 기쁨들을 기대하며
엄마의 세상 부재로 인한 고통을 견뎌나갈수 있게
-엄마...사랑해..
우리 지금 서로 엄마 상주 보호자한다고 싸우고 난리났어
서로 하겠다고...
나 추석지난 다음주에 돌봄 휴직 끝나는데
정말 이렇게 3개월 꽉채어 힘든몸으로 엄마랑 카페도 다니고
설악산 공기마시러 여러번 가고...
정말 알차게 보냈어...
난 그래도 3개월동안 엄마집 출퇴근하며 엄마 마사지하며 엄마 온기를 느낄수 있었어..
그래서 동생들에게 상주보호자를 양보했어...
엄마 그런데 나 진짜 엄마 너무 보고싶어
그런데 또 너무 무서워
지난 금요일 입원할때 급격하게 안좋아졌는데
지금 4일이 지나 핸드폰 영상통화로 만나는 엄마 모습이
너무 안쓰러워서 미칠것 같아
그 수많은 선들이 엄마를 올가매는거 같아...
엄마 엄마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