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케리우스 올해로 3년차 되네요 ^^
저도 위암 확정받고 진짜 우리 동행에서 글도 올리고 모르는거 묻고 또 친절한 분들의 답변
아직 한번도 겪어보지도 혹은 다가올 날들의 두려움을 겪고 있던 케리우스
아 혹 우리 동기분들(?) 잘들 계신가요?
그때 비슷한 시기에 위암걸려 서로 응원하면서 이야기 주고 받던 필명분들이 그립습니다.
다들 잘지내시고 계시죠?
그러고보니 우리도 이제 3년차가 되네요
수술하기전 부터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수술후 살빠지니 체력올리고 또 수술하는 병원 뭘 갖고 가냐고~
슬리퍼까지 갖고 갔었더랬죠.
그렇게 수술을 받고 저에겐 생일이 2개 있다고 늘 말씀드립니다 하나는 새로 태어난 날 3월21일이구요
또 하나는 8월5일 제가 태어난 날이죠
네 바로 어제 였습니다
어제 제 생일이었어요
덕분에 저 케리우스도 이제 중년을 넘어가고 있네요
다음주면 또 분당으로 올라가요
처음 수술을 받던 나의 병원도 이제 내 고향같이 갈때마다 편해집니다.
일년에 두번 올라가지만 올라갈때마다 계절이 바뀌어요
여름 - 겨울 - 여름 - 겨울
이렇게 6개월에 한번씩 올라가다보니 시간도 정말 빠르구요 몇번 왔다 갔다 하지 안은거 같은데 3년이란 시간이 흘러가고 있답니다
저 케리우스 잘 지내고 있어요
이제 뭐 먹는건 더 잘 먹구요
수술후 먹는게 제일 불편하고 불안할거 같았는데 아닙니다.
혹 수술 하신 분들 정상인들과? 정상인이라 해서 좀그렇습니다만 ^^
그런 분들하고 먹는거 거의 비슷해요
물론 술이나 탄 고기 이런건 자제해야겠지만 또 몇년 안먹다보니 잊혀지더라구요
제가 술을 얼마나!!!!!!!!!좋아했는데요
매일 소주 한병에 국밥 한그릇이 낙이었죠
일년에 마신 술병만 동대구에서 수서역까지 기찻길에 소주병 세울 정도라고
그 좋아하는 술도 안마시니 뭐 지금은 괜찮습니다
커피도 아주 잘마시고 있구요
전 조기라 항암을 하시는 분들에 비하면 많은 감사를 하고 있습니다.
혹 항암이나 암으로 힘겨운 분들에게 진짜! 진짜진짜!!! 응원을 해드리고 꼭 굳은 맘으로 반드시 나아질수 있다는걸 보여주세요!!
제가 암 걸리기 전에는 때론 아픈 사람들이 불쌍해보였습니다
뉴스나 드라마에 나오면 병이란것이 걸리면 참 안되 보이기도 했죠 네 사실입니다
하지만 저도 암에 걸려버렸고 위를 날려 버렸고 불평 불만도 많이 했는데 지나고 나니 것도 뭐 그렇더라구요
쓸데없는 후회라고
저도 지금 다 나은 완치자는 아닙니다.
계속 추적 검사중에 있고 사실 일년에 두번 올라가는 검사 아무리 내 스스로는 괜찮은거 같아도
왜 떨리지안겠습니까? 그렇게 또 그날만 넘어가며 6개월은 잊고사니 말입니다.
무더운 여름 코로나까지 더욱 괴롭히는 2021년 여름 건강관리 잘하시구요?
이제 곧 여름이 꺽인 다는 뉴스도 나오던데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이 왔으면 합니다.
힘드신 투병에 있으신 분들에게 용기를 그리고 수술을 준비중이신 분들에겐 자신감을
수술 후 완치를 달리는 분들에겐 마무리 까지 힘을!
그리고 항암으로 지친 분들에겐 응원을 해드립니다.
전 교회에 나가진 안지만 이또한 지나갈것이라는 말에
지나고 나면 가장 힘들게만 느껴질 오늘이
내일엔 오늘을 생각하며 웃을수 있는 그런 날이 반드시 올것으로 믿어의심지 않습니다
건승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