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처음 카페에 가입하고 환우님들께 도움이 될까 싶어 몇자 적습니다.
그전부터 속이 편치 않았지만 별거 아니다 싶었지만 이건 대장항문외과를 찾아가봐야 할 것 같아
2019.1월에 전문병원을 찾아가서 내시경을 했는데 직장암이라며 그 자리에서 바로 입원하라고 하더군요.
직장암이다보니 장속 노폐물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해 장이 완전히 막힌 상태였고,
그 상태에서 계속 먹기는 했는데 그게 다 설사로 나오는 그런 형상이었습니다.
그 전문병원은 각종 검사를 해 보고 이 상태라면 빨리 수술을 해야 한다고 했고 그러려는 분위기 였는데
가족들이 여기저기 알아보면서 대학병원으로 옮겨야 하지 않느냐는 의견이었습니다.
솔직히 의사선생님께도 까놓고 대학병원 이야기를 했더니 같은 자료가지고 수술하는데 구지 갈 필요가 없어 보인다기에
전문병원에서 수술을 했습니다만, 아쉽게도 수술은 실패했습니다.
종양부위가 너무 커서 방광 등등이 다칠 우려가 있어 단순히 직장만의 수술이 불가능했던 것입니다.
결국 전문병원의 진료기록을 모두 복사해서 대학병원을 찾았고
대학병원에서는 자료를 보더니 종양이 너무 크다며 종양크기를 줄인 후 수술을 해야할 것 같다고 했습니다.
결국 방사선치료와 항암제 복용으로 종양크기를 줄이고 수술을 했고 현재는 항암치료 중입니다.
당초 전문병원에서 수술을 하려고 했던 것은 이 병원에서도 수술을 많이 하고 있었고
솔직히 종양부위만 잘라내면 되는 간단한 수술일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가족, 주위 사람들의 무수한 조언으로 잠시 흔들렸지만 그냥 강행했는데...
물론 그 병원에서도 잘 될 수 있었지만 저의 경우 상태가 너무 좋지 않아 생긴 일이긴 합니다만,
결과적으로 나는 전문병원이 좀 더 고민을 해서 수술을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같은 자료를 가지고 전문병원과 대학병원의 판단이 달랐기 때문에 더욱 그런 생각이 듭니다.
적어도 수술까지 진행이 된다면 여러가지 변수들을 충분히 고려한 후 병원을 선택해야 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