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백일장참여 ) 어쩔수없는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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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oo1206
2013.09.18 22:57 | 조회 846
나는 이제 37살이다 죽도록 아니 죽기직전까지 아니 아이가 나와 세상을 보기 직전까지 일해야만 살수있던 21살 새내기 신부였다 앞만보고 걸었고 또 깡으로 또 때론 악으로 버티며 좀더 잘살날을 응근 상상하며 그렇게 15년을 결혼이란 테두리에 살았다 시련은 단 하나뿐이 아닌듯 10여년의 미용생활은 둘째 아들의 교통사고를 막다 다치고 연골이식으로 접어야했다 그리곤 이일저일 하며 다시 무릎이 성하기만 기다리다 옷가게 매니져로 스카웃이 되고 난 승승장구했다 이대로라면 난 남들보다 빠른 결혼 생활로 그동안 너무 힘겨웠디만 오히려 좀더 빠르게 기반을 잡을수있을것같은 기대감으로 넘 행복했다 하지만 그 기대감이 채 가시기도 전에 난 작년 4월 유방암 으로 중증환자가 되어버렸다 모든것은 다 올 스톱.......... 소리쳐 울고 그러다 정신차리고 치료에 전념하며 항암?수술?방사선?허셉틴? 꿋꿋이 버티고 전에 내모습을 유지하기에 노력도 했다 어쩜 나자신을 포장하며.....~~~ 모든 치료중 거의 끝을 바라볼 허셉틴16차중 10차 도중 난 전부 드러낸 내 왼쪽가슴 절개선위로 드러난 빨갛고 딱딱한 몽우릴 보고 말았다 아니길 바랬고 그래야만했지만 재발이였다...그리고 또 폐전이 그것도 2개나 생긴 독하디 독한 암떵어리ㅠ 이잰 주사란 주사는 질리도록 믿고싶지도 맞고싶지도 않아졌으며 갈림길에 서서 밤새 고민했다 하지만 온식구의 설득으로 다시 2번의 주사 그리고 불과 전주에는 그것마저도 효과없어 검사만 해야했다 머릿속은 텅텅~~~ 아무런 결정조차 내리기 싫었다 힘들었다 검사결과에 따른 치료 방향을 이제 며칠후에 듣게 될테지만 ....글쎄?!?!~~~내가 원치 않았고 내의지완 상관없는 이놈의 암떵이를 어쩜 좋을런지....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재발 부위는 내 집 욕실 거실 화장대 거울을 모두 치우고 싶을 정도로 가슴을 메어지고 슬퍼지게 만들고 만다 이 붉고 딱딱하게 치밀어오른 암떵이를 칼로 깨끗히 도려내고픈 심정이다 시간은 흐르고 막연히 넋놓고 있을수도 없고 더욱이 순식간에 이 암떵이를 없애버리고픈건 지금 나에겐 너무 큰 과욕인가 싶었다 그래서 다시한번 나는 또 정신을 차리고 있는 중이다 그래!!!너는 왜???~ 보단 그래 같이 가자 단번에 없애 버릴수 없다면 아주 천천히 널 내안에 두고 가며 지켜보자 그게 진정 날 위한것이라 생각하며 ㅋ 네가 나 좋아 붙어있다면 같이 살자 그리고 살다살다 싫어짐 이사나가라^^~~~~~ 그러자 ~~~나의 운명이 독하고 질긴 암떵이에 어쩔수없이 동행해야하는 운명이라면 말이다.... 당신은 나의 동반자~~~ 근데 영원하면 안돼!!!~~~잠시만 머물러주라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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